“과학은 원리부터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

경기, 인천지역의 중, 고교들이 입시위주 교과 교육에만 치중하다보니 탐구와 실험 중심의 과학교육은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두 교육청의 중, 고교 과학교구 확보율이 70%대에 머물고 있음이 반증하고 있다. 정부가 2002년부터 5개년 목표 사업으로 탐구, 실험 중심의 초, 중등과학교육 활성화 계획을 추진했는데도 불구하고 과학 교구 확보율이 낮은 것은 입시위주 교육으로 과학교과의 실험실습 과정을 소홀히 취급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목동에서 과학학원을 운영한 지 15년째가 되는 가나과학학원의 김동일 원장은“어렸을 적 꿈이 선생님이라 사범대에 진학하게 되었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항상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며, “요즘 아이들을 보면 안쓰럽고 마음이 아프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서인지 김 원장은 무엇보다 이왕 하는 교육 내 집처럼 편안한 공간을 학생들에게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가나과학학원은 과학전문학원이니만큼 과학 수업에 있어서는 최고라고 할 수 있다. 4가지 과목(물리, 지구과학, 생물, 화학)별로 전공 선생님이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이 오기 전인 낮 시간에는 모든 선생님들과의 세미나를 통해 교육방법에 대한 상의와 회의하는 시간을 항상 갖고 있다. 과학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원리부터 차근히 배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김동일 원장은 직접 학생들의 부족한 학업상담까지 함께 도와주고 있다. 현재 가나과학학원은 스크린, 실험, OHP, 동영상 등의 다양한 학습방법을 구상함으로써 꾸준하고 성실하게 학생들의 시선에 맞춰 자극적이지 않은 강의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원장은 학생들에게 '너'라는 단어는 절대 쓰지 않으며, 100명이 있건 1000명이 있건 항상 학생의 이름을 일일이 부른다고 한다. 또한 그는 강의를 할 때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단어로 강의를 해야 한다는 점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현재까지 크게 힘들거나 어려운 점은 없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는 김동일 원장은 수능을 마무리하는 학생들에게“5년간 평가원에서 나온 문제들을 한 번씩 보는 것이 좋으며 기출문제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 좋다”며, “새로운 문제를 계속 푸는 것 보다 오답노트를 중점적으로 복습하여 마지막 대비를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기본개념을 충실히 하고 평범하지만 쉽고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가나과학학원이라 이름 짓게 되었다는 김동일 원장은 마지막으로“언제나 가장 전문성 있는 학원 운영을 할 것이며 가나과학학원을 이끌어주는 선생님들에게는 안정되고 한 식구 같은 직장으로 만들 것이다”라며, 강한 포부를 보였다. NP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