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초대석 - 경일대학교 김성동 총장>
“실무교육 중심대학으로 대학 시스템을 차별화하다”
대학은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공급하고, 그 지역의 싱크 탱크가 돼야 한다. 특히 우수인력 양성을 통한 지역발전 촉진에 앞장서야 할 지방대학들은 특화된 분야의 경쟁력을 제고시킴은 물론 교육과정과 운영 시스템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작지만 강한 대학’ 경일대학교는 ▶이론과 실무능력을 두루 갖추게 하는 대학 ▶취업과 창업이 강한 대학 ▶외형보다는 내실을 다지는데 충실한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가 필요로 하는 뉴리더 양성의 요람으로서 완벽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
[경일대학교 김성동 총장 인터뷰]

- 국내 최대의 학원도시인 경북 경산에 위치한 경일대학교는 천혜의 자연경관 속에서 첨단의 교육환경과 우수한 면학지원시설을 갖추고 있다. 30개 학부 및 학과에 5천여 명의 학생들이 면학에 전념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와 자구노력을 통해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2007 교육부 발표 정규직 취업률 대구·경북 2위’, ‘대학종합평가 3개영역 최우수대학 선정’, ‘10년간 145억 규모의 국고지원 RIC사업 유치’,‘사학진흥재단 대학평가 A등급 획득’ 등 지역의 우수한 대학으로서 대외적으로도 널리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5만이 넘는 졸업생 가운데 3천5백여 명이 중소기업을 경영하고 있어, 가히 중소기업 창업 및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활동을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기업체의 요구사항을 철저히 분석 및 반영하는 한편,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특기를 고려한 눈높이 교육을 통해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 및 개발(R&D)기능을 산업현장 감각을 가지고 충실히 수행하면서, 중소기업과 함께 발전하는 대학으로 특성화하고 있다.
Q. 지난 2월, (사)뉴라이트 학부모연합이 주최한 ‘학원 갈 필요 없는 학교 만들기’ 주제 포럼에서 발표하신 ‘지금은 학부모 시대! 학부모가 만드는 모두가 행복한 학교’에 대하여.
- 공교육을 세우고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하여 마련된 자리에서 주제 발표를 맡게 되었다. ▶한국 교육 바로 알기 ▶크게 변한 사회와 아이들 VS 산업교육 모델 패러다임과의 충돌 : 선진국으로의 걸림돌이 된 교육 ▶선진화에 필요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교육소비자로서 학부모의 지혜 등에 대해 피력했다. 특히 학부모와 주민이 甲이 되고 학교교원이 乙이 되는 단위학교 자율 및 책임경영제를 강조해 큰 공감을 이끌었다. 즉, 학교장 임용 추천권을 학부모와 주민이 행사하고, 학교의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에 대해 제안하고 싶었다. 자율적 학교 경영 없이 학교 교육의 다양화는 불가능하며, 책임제 학교 경영 없이는 학교 교육의 질적 보장도 불가능할 것이다. 특히 교원평가의 지표는 소속 학교 교육 성과에 기여한다. 이와 함께 모두가 행복한 학교의 모습에 대해 각 주체의 역할론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한다. 우선 우리 학생들은 다양성, 개별성, 인간성을 존중 받는 교육을 통하여 자아실현과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해야 할 것이다. 교사들은 폭넓은 전문가의 재량과 보람으로 우리 교육의 핵심을 이루어 교수학습 현장에서 신나게 교육활동을 전개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 특히 학부모는 최적의 적성을 살리면서 학교공부를 즐겁게 하고, 자아를 실현하며 성장하는 자녀를 보고 공교육에 만족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에 국가는 지식기반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수준 높은 학습력과 창조력의 인적자원 풀을 형성하여, 국가의 총체적인 생산능력을 극대화함으로써 세계화시대에서 강한 국가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
“선진화에 필요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바로 인간 교육 모델로의 복귀와 학부모 시대에 알맞은 새로운 학교운영 체제 모색이다.”
Q. 국제교류교육원과 산학협력단의 주요 사업은 무엇인가.
- 미국, 일본, 러시아 등 6개국 20개 대학과 자매결연 및 공동학위제 등의 교류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또한 매년 동․하계 방학기간에 어학연수와 교환학생 등을 파견하고 있다. 2005년 2월 총장 취임 직후, 경일대학교 졸업생 5만여 명 중 3천 5백여 명이 중소기업 CEO인 점을 감안해 산학협력 강화를 통한 대학 경쟁력 제고를 모토로 삼고, 각종 산학협력 강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62개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과 산학협정을 체결하였으며, 산업부문별 산학포럼, 경일산학축전, 창업동아리 경연대회, 기술창업패키지1000사업, 산업체현장실습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5년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전국 사립대학 중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으며, 산학협력단 산하 창업보육센터는 3년 연속 최우수창업보육센터로 지정되었다. 또한 국가지원 사업인 RIC, NURI,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 RIS 등을 산학협력단 주도로 유치 및 시행 중에 있다.
Q. 타 대학과 차별화된 경일대학교만의 경쟁력은 무엇이라 여기는가.

「경일대학교의 건학이념은 ▶진의(眞意), 참뜻과 참된 의사, 진실한 마음 ▶창의(創意), 새로운 것을 찾아내려는 정신 ▶열의(熱意), 열성을 다하는 마음, 목적을 성취하려는 열성스러운 마음이다. 이를 바탕으로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가 필요로 하는 참되고 지덕체를 겸비한 ‘전인적인 지성인’, 문제해결력과 창의력이 풍부한 ‘창조적인 전문인’, 국가와 인류를 위해 이바지하는 ‘실천하는 봉사자’,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국제인’, 일하면서 배우고 배우면서도 일하는 ‘평생 학습인’을 양성하고 있다.」
Q. IT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08년도 NEXT사업’에 제어·전기공학부가 선정되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지향하고자 하는 경일대학교의 교육 방안은 무엇인가.

Q. 시사뉴스피플 독자를 향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
- 교육정책의 개혁을 부르짖는 것이 아니고, 본질을 찾자는 것이다. 본질을 잃은 교육은 나라를 발전시킬 수 없다. 시대적 흐름의 영향으로 공교육과 사교육 모두 문제점은 있다. 이것 역시 문화적․시대적 흐름의 병폐로 당연할 수밖에 없는지도 모른다. 이런 문제점을 파헤쳐 비관만 할 것이 아니라, 각자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서로 절충하여 우리나라의 비전 있는 교육을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다. NP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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