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모델 제시’

산·학·연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하는 지역혁신사업이 지역발전의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며 지방의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산·학·연 네트워크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지역혁신사업은 개별 기업의 단순함을 넘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강조된다. 이에 정부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되고 있다. 금년 산업자원부에서는 지역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혁신사업을 중점 추진할 것이다.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지역혁신주체로 기술개발, 인력양성, 기업지원서비스, 네트워킹 등 다양한 산·학·연 협력요소를 연계 및 추진 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적 아래 최근 몇 년간 지역과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수단으로 지역혁신사업이 부각되며, 다양한 연구와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즉, 지역혁신을 통한 자립형 지방화로 국가균형발전 및 중소기업의 성장으로 국가경제의 재도약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지역혁신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장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아이템을 소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에 있어 고가장비를 구입하는 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고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지역혁신사업으로 기업체와 협력하여 애로기술을 해소하고 있다. 개선할 사항을 반영하여 산·학·연 협력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혁신센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동서대 유비쿼터스 어플라이언스 지역혁신센터(RIC)’를 찾았다. 기업들과 강한 연결고리를 맺으면서 종합적인 연개 지원을 통해 IT산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인 유비쿼터스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었다. http://ric.dongseo.ac.kr

새로운 블루오션 전략
▲ 차경환 센터장
우리나라는 ‘IT강국’이라는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우리의 기술은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21세기로 넘어 오면서 IT의 여러 분야 중 국가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유비쿼터스’가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정보화 사회를 실현하게 될 시대적인 용어로 해석되고 있는 ‘유비쿼터스’는 사용자가 네트워크나 컴퓨터를 의식하지 않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통신 환경이다. 이러한 유비쿼터스의 특성은 전통적 IT 비즈니스 시스템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와 현재의 지식경제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며 유비쿼터스 비즈니스에 기반 한 ‘유비쿼터스 신경제’를 형성 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즉, 유비쿼터스 컴퓨팅과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일상생활의 사물들, 어플라이언스 상품들, 기업의 생산, 물류, 판매, 고객관리 등의 비즈니스 프로세서를 구성하는 기기나 시스템들이 모두 지능화되어 다양한 방식의 통신망과 그 안에서 사용자의 상황을 고려한 서비스들의 등장과 함께 유비쿼터스 혁명은 빠르게 전개 될 것으로 본다. TV광고에서 볼 수 있듯이 집 밖에서도 집 안의 가전제품을 작동할 수 있는 홈 네트워크를 생각하면 쉽게 받아드릴 수 있을 것이다. 동서대 지역혁신센터(RIC)는 통합형 RFID 어플라이언스 분야 및 스마트 홈 어플라이언스 분야 활성화를 위해 유비쿼터스 어플라이언스 기술을 적용하여 지역 산업의 혁신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첨단장비, 기술지원, 연구개발 및 벤처창업,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집중 지원하여 산업현장의 새로운 활력소를 마련해 주는 역할을 할 것이며 ‘유비쿼터스 산업 활성화’에 일조를 가할 것이다.

경쟁력 구축을 위한 지역혁신센터(RIC)
▲ 바코드와 달리 직접 접촉이나 스캐닝이 필요 없기에 바코드 대체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RFID의 Solution 설계에서 생산까지 가능한 보유 장비(사진-RFID 칩 본딩기)를 구축하고 있다.
산업발전의 성장을 위해 대기업만을 의존할 수 없기에 중소기업의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적 개발이 절실한 때이다. 하지만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영세한 기업이 대다수이기에 지역의 중소기업들은 인력부족, 담보부족 등으로 인한 자금수급난, 마케팅 정보 부족, 기술개발 투자의 어려움 등의 여러 애로사항을 안고 있다. 동서대 유비쿼터스 어플라이언스 지역혁신센터(RIC)에서는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시키고 부산 및 지역 산업체들의 긴밀한 협조로 유비쿼터스의 신기술 적용지원과 산·학·연관의 네트워크 구축 사업으로 종합적인 기술·인력·고가 연구 장비를 지원하여 대학과 기업체 유관기관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유비쿼터스 시대를 지향하는 특성화사업으로 통합형 RFID분야와 스마트 홈 분야의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통합형 RFID분야에서는 바코드 대체기술의 진보에 발 맞춰 비접촉식 RFID 시스템을 개발했다. 여기서 RFID는 소형 반도체 칩을 이용해 사물의 정보와 주변 환경정보를 전송, 처리하는 비접촉실 시스템을 일컫는다. 센터에서는 RFID Solution 설계에서 생산까지 가능한 보유 장비가 구축돼 있기에 RFID Tag 안테나에 0.75mm X 0.75mm 크기의 RFID 칩을 부착시키는 기능으로 열과 압력을 가해서 카드형태의 RFID Tag를 한번에 15판을 동시에 압축시켜 60장의 카드가 생산가능하다. 또, 카드형태의 RFID Tag를 한번에 20장씩 cutting 및 인쇄할 수 있어 소량으로 생산할 수도 있다. 이 시스템은 바코드와 달리 직접 접촉이나 스캐닝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어 바코드를 대체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동서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학생증에 RFID시스템을 도입해 출석체크, 도서관 이용 등 실생활에서의 편리함을 직접 선보이고 있으며 일반제조, 항만물류, 유통 및 물류, 컨벤션 산업 등에도 적용시켜 지속적으로 유비쿼터스 어플라이언스 응용을 위한 지원시스템의 경쟁력을 구축할 것이라 전했다. 또 하나의 특성화사업가 스마트 홈 분야이다. 스마트 홈 분야에서는 삶의 질 혁신을 추구하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가정 내에 실현하고 있다. 스마트 홈은 유무선 통신과 디지털 정보기기를 기반으로 홈네트워킹과 인터넷 정보가전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도 컴퓨팅 이용이 가능하다. 즉, 생활환경의 지능화, 환경 친화적 주거생활, 삶의 질 혁신을 추구하는 지능화된 가정 내 생활환경·주거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우리 생활에 실질적인 적용이 가능한 상품을 개발하고 생산하여 산학연 네트워크가 더욱 강력한 파워를 지녀야 할 것이다.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새로운 사업의 혁명을 일으키기 위한 센터에서의 주요사업으로는 연구개발, 장비활용, 인력양성, 창업지원, 개발기술·사업화, 네트워크, 마케팅 및 기술이전으로 나눠 말할 수 있다. ▲연구개발= 유비쿼터스 어플라이언스 응용에 필요한 고가의 첨단기자재와 개발 및 설계 장비를 확보하고 전문화와 연계성이 강화된 운영시스템을 갖춤으로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선도 기술 개발을 위한 사업기반 구축 ▲장비활용= 중소기업체의 장비대여, 고가장비 공동 활용으로 인한 고부가가치의 상품 개발 ▲개발기술·사업화= 생산성 및 신뢰성을 향상하고 기술지원, 인력지원, 산학 프로젝트실을 제공하여 유비쿼터스 어플라이언스 및 스마트 홈 분야의 공동연구를 통한 상품화 ▲인력양성= 첨단 장비 운용 능력의 향상과 신기술 개발을 위하여 산업체 종사인력에게 훈련 및 재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유비쿼터스 어플라이언스 응용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전문기술자를 양성·배출, 관련 기술정보(신기술, 센터 내 보유기술, 공동연구결과물, 기술동향, 산업재산권, 인력 등)를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산업체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달 ▲창업지원=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 신기술 창업자에 대한 공간, 장비, 기술, 경영, 특허 출원, 투자알선 등 실질적 창업지원을 함으로써 창업성공률 제고를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 산업기술기반의 확산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향후 지역혁신센터의 재정 자립화의 모델로 활용 ▲네트워크= 인적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지역산업체 지원과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산업체 지원 ▲마케팅 및 기술이전 지도= 지역 산업체 상품화 기획 및 수익화 방안 지원, 시장 수요 Needs 조사를 통한 사업화 지원,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기술적 마케팅 지원으로 대학보유 기술이전 및 센터의 기술지원에 의한 특허 실용신안 획득 등의 기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기반 구축
기업이 지역혁신센터(RIC)에 대한 정보부족과 대학의 문턱이 높다고 보는 인식으로 아직까지 산학협력을 통해 연구·개발의 기회를 가지지 못하는 기업들이 있기에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러한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중소기업의 지원을 보다 양질의 서비스로 개선하고 더 많은 시간 투자 등의 노력으로 경제난, 인력난을 해소하여 중소기업과 함께 경제성장에 보탬이 될 것이라 전했다. 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이 기업들의 진취적인 마인드라 할 수 있다. 의지가 높은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결과는 보지 않아도 미리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여업체들의 주요생산품, 보유기술 및 산학협력추진사업 등을 상세히 소개한 홍보 패널의 기술교류 시간 등으로 유비쿼터스 산업에 강력한 인프라를 형성하여 경제 기반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강조 했다. 기업체의 성장을 위한 역할을 하는 센터의 입장에서는 많은 연구 및 개발의 지원으로 가장 현명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할 것이다. 급속히 변화하는 시대와 걸 맞는 방안을 여러모로 모색하여 유비쿼터스 산업의 새로운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 할 것이며 앞으로도 센터의 원활한 운영으로 지역사회와 기업체의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대 유비쿼터스 어플라이언스 지역혁신센터(RIC)의 기술 및 개발과 기업체의 연계지원을 통해 끊임없는 발전으로 지역 경제성장의 원동력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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