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산물 학교 급식은 국가 백년대계”

친환경이란, 자연의 순환에 따르는 모든 방식이다. 자연과 생명의 안전 그리고 지속가능을 이루는 원리인 것이다. 삶은 자연에 속하므로, 자연과 삶은 그 자체로 순환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순환은 건강과 안전으로 연결되며, 그것의 매개체가 바로 친환경 농산물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 아이들은 불규칙한 식사와 편식, 패스트푸드의 지나친 섭취 등 잘못된 식생활로 인한 영양 불균형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 이는 곧 비만과 아토피에 노출된 아이들의 증가로 이어진다. 또한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집단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로 아이들이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으며, 그 피해 역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자 지난 1991년 창립된 (사)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는 우리밀과 우리농산물로 만든 (주)우리밀급식의 ‘푸르나이’급식제품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우리농촌살리기, 그리고 생태환경 보전과 식량주권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

밀 자급률 제고로 식량주권 확립
수입물은 화학물이 기준치 이상으로 과도하게 첨가되어 있어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다. 또한 값싼 수입식품의 재료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유전자 조작식품인 경우가 태반이다. 반면에 ‘푸르나이’ 급식 제품의 제조 기준은 원부재료로 100% 우리밀과 우리농산물을 사용하는 것에 있다. 또한 유해 화학첨가물 사용을 배제하며, 원부재료 관리와 제조공정, 포장, 배송의 전 과정에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이에 (주)우리밀급식의 문영진 대표는 “항상 맛있고 안전한 고품질의 우리농산물 학교 급식에 온 힘을 다해 우리 아이들의 바르고 튼튼한 성장을 책임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밀의 가장 큰 경쟁력은 위생관리가 철저하고,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풍부한 영양소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다. 한편, 국내 급식의 현실 및 문제점과 관련하여 급식 입찰제 시스템의 부작용에 대해 지적한 문 대표는 “학교의 이기주
의와 급식비의 불투명성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주)우리밀급식 및 (사)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라는 시민단체에서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우리 농산물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성장기 아이들에게 균형 있는 식사를 제공하고자 적극 앞장서고 있는 문영진 대표는 “식량주권은 생명의 문제이기에 국가적 방침이 필요하다”며 “우리밀 소비확대는 국민건강과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생태환경을 보전하며, 국민의 제 2식량인 밀 자급률 확보로 식량주권을 세우는 길”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해마다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결식아동들에 대한 단계별 무상급식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지적한 문 대표는 “학교급식은 단지 아이들에게 밥 한끼를 때우는 것이 아닌, 올바른 식생활 형성과 건강증진, 전통식문화 계승을 목적으로 한 교육의 일환으로 제공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따라서 국가는 의무교육과정과 같이 단계적 무상급식 확대에 대하여 국가적 책임과 의지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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