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보다 더 재미있는 아트 뮤지엄,‘플래뮤’
대중들의 여가시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박물관은 현재 호황을 누리고 있고, 가장 인기 있는 여가 장소 중 하나를 차지하고 있다. 배움이란 제도권, 즉 학교 교육을 마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변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사회에 적응해야 하고, 변화가 생존의 조건이 된 현대인들에게‘인간은 평생 배워야 하며, 배울 권리가 있다’는 평생 교육론은 이제 누구나 당연히 여기는 명제가 되었다. 제도 교육 기관 외에 박물관, 미술관의 교육 기능이 강조되는 현상은 이런 사회 환경의 변화 때문일 것이다. 체험 학습, 놀이 교육 등이 각광을 받으며 전통적인 학교 교육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수용되는 요즘, 박물관, 미술관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힘 있는 창의력’길러주는 플래뮤

문화적인 인간이 21세기형 리더
플래뮤의 김지영 대표는“플래뮤는 뮤지엄 아트교육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 영국이나 미국 등에서는 이런 것들이 실생활과 연관되어 딱히 학원이 없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다”라며“플래뮤는 미술도 배우며 문화적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것은 아이들의‘힘있는 창의력’을 길러준다”라고 말한다. 예중, 예고,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한 김지영 대표는 영국에서 유학 중 실생활과 연관된 뮤지엄 교육에서 착안한 영국 박물관식 시스템을 응용해 플래뮤를 통해 동영상이나 미술관련 사진 등을 먼저 보여주고 학습시킨 다음 영어아트교육이 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문화를 먼저 배우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김 대표는 뮤지엄 교육이 새로운 트렌드의 교육은 아니지만 국내에서는 제대로 가르치는 곳이 없다고 생각하여 플래뮤를 개원했다. 프로그램은 일주일 단위로 달라지며 외국인 학교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다. 김 대표는“현재 외국인 학교 아이들이 학생들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영어몰입교육의 초반을 이미 잡았다고 볼 수 있다”며“하지만 플래뮤는 외국어를 배우는 곳이 아니다. 다중언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외국어를 자연스럽게 활용, 습득하도록 도와줄 뿐이다”라고 설명한다. 플래뮤는 앞으로 몰입교육을 꾸준히 진행하며 프랜차이즈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앞으로는 문화적인 인간이 21세기형 리더가 될 것이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문화교육에 많이 신경써줘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영선 대표. 미술은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된다는 신념 아래 어린 아이들에게 시각적인 것을 많이 보여주는 것, 즉‘보는 교육’을 강조하는 김 대표는 향후 유니세프와 접촉해 아이들의 그림을 경매식으로 활발히 유통시키겠다는 계획이다. NP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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