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고을’ 브랜드 명품화 사업, 단양마늘과 어상천 수박에 날개를 달다

정부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시행에 따라 자치권을 가지고 있는 시군구를 대상으로 생활환경이 열악하고 개발수준이 현저하게 저조한 낙후지역을 선정, 고시하여 신활력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단양군은 제1기(2005~2007) 신활력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여 제2기 신활력사업 지역으로 재선정됐다.

단양군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및 농림부로부터 신활력사업과 유사한 향토산업육성지원과 지역특화품목육성사업을‘시군 농촌활력증진계획’으로 통합.추진하도록 정해졌다. 단양군은 충청내륙 북부지역에 위치해 태백산과 소백산이 분기하는 지점으로 소백산맥과 오대산 지맥이 단양군의 주요 산악을 이루며 소백산맥을 분수령으로 단양천, 죽령천, 남천천 등이 단양의 북동쪽에서 군내를 관류하는 남한강과 합류한다. 단양팔경을 비롯해 충주호반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소백산, 월악산 국립공원, 지하의 신비함을 만끽할 수 있는 동굴자원 등을 지니고 있고, 풍부한 석회석 지하자원이 매장되어 있어 국내 총 생산의 40%를 차지하는 시멘트 주요 생산지이다.
단양지역에서 생산되는 단양마늘과 어상천 수박은 전국의 인지도가 매우 높고, 타 지역 농산물보다 고가로 판매되고 있다. 단양마늘은 한지형 육쪽마늘로 맛과 향이 독특하고 석회암지대의 황토밭에서 재배되어 맵고 단단한 명품마늘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단양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품질이 좋지만 생산 면적과 생산량이 작은 것이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단양군은 ‘단고을’ 공동브랜드를 출범했으며, 공동브랜드를 활용한 마케팅 강화를 통해 마늘, 고추, 수박 등의 명품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양군은 이번 2기 신활력사업에서는 ‘단고을’ 브랜드를 한층 명품화 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따라서 경쟁우위에 있는 단양마늘, 어상천 수박, 소백산 홍고추, 소백산 잡곡을 보완품목으로 선정하여 고품격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혁신리더와 전문농업인을 명인화 하는 것이다. 또한 단고을 명품농산물 생산과 1.2.3차 산업의 융복합화 그리고 농촌 체험마을을 연계하여 명소화, 단고을 연합사업단이 중심이 되어 단고을 공동브랜드로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의 세부적인 계획이 추진될 전망이다. 단양군에는 가리점 마을, 금수산 마을, 샘양지 마을 등의 농촌체험 운영마을들이 있어 이를 더욱 보강 발전시킬 계획이다. 단양군 김동성 군수는“단양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대부분 개별농가 위주로 유통되고 있어 단양군의 이와 같은 세부 계획들이 단고을 유통사업단을 핵심 축으로 단고을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지역의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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