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인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양심과 가치기준 지킬 것”

변호사들은 기존 송무 업무와 더불어 새로운 업무영역을 개척해야 한다. 특정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경험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변호사들과의 차별화된 능력을 개발, 함양해야만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이제 로스쿨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연간 배출되는 법조인의 수는 2000명으로 늘어나게 되고, 대학원의 성격을 띤 로스쿨 덕분에 다양한 전공 분야를 공부한 전문 법조인 탄생도 예고된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꾸준한 전문분야 개발과 연구가 소규모 법률사무소의 경쟁력이 될 수밖에 없다.
채윤주 변호사(채윤주/채희석 법률사무소)는“로스쿨 인가 결정과 관련해서 많은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고, 실무에서 활동하는 법조인과 학계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수년 내에는 사법시험을 합격한 법률전문가와 로스쿨을 졸업한 법률전문가들이 동시에 활동하게 될 텐데 그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채윤주 변호사는“로스쿨 제도가 사회 전반의 대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개혁”이라고 말하며“법률전문가 양성 제도를 개혁하고자 하는 본래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시행착오 없이 관리되고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쿨 제도의 시행은 국민의 기본권 보호에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클라이언트와 동반자적 파트너십을 형성
채윤주/채희석 법률사무소는 신선하다. 지난 2월 천안시 신부동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인근에 개업했다. 막 출범한 법률사무소답게 전 직원이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변호사들을 비롯한 전 직원들은 가족같은 마음으로 지식과 지혜를 모아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채윤주 변호사는 충남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인천지방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에 재직했다.
채희석 변호사는 홍성고등학교,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천안에서 개업해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두 변호사가 만나 함께 설립한 채윤주/채희석 법률사무소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고객의 입장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특히 채윤주 변호사는 서울, 인천을 비롯해 충청권의 법원에서 판사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사건을 접한 경력이 있고, 이를 통해 지역적 분쟁의 특성과 민심을 바라보는 자세를 갖추게 되었다. 채윤주 변호사는“나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권리 추구와 구제에 목말라 하고 있는 고객에 대해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희석 변호사는“저희 법률사무소의 발전을 위해 고객의 소리를 수렴하고 경청할 자세가 되어 있다는 점은 차별화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그것은 고객과 동반자적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는 가장 큰 메리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
채윤주 변호사는“법관직을 그만두었더라도 내 앞에는 여전히 의뢰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진실을 찾아가야 한다는 책무가 주어져있음을 느꼈다”고 전했다. 법관으로 재직시에 실체적 진실에 대한 고민을 했던 경험이 있는 채윤주 변호사는 초심을 잃지 않고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다짐을 매일 한다. 채희석 변호사는“지금 법률업계에서는 성실하고 능력 있는 변호사들이 고군분투하고는 있지만 힘들다는 말을 많이 한다”며 법률시장의 비대성을 우려했다.
채 변호사는“과다 경쟁으로 인해 자칫 법조인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양심과 가치기준을 저버리는 행동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채윤주 변호사는“법조인은 사회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다. 혜택을 받은 입장에서 지역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법조인으로서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윤주/채희석 법률사무소에서는 지역사회를 위한 무료변론이나 기부활동 등에 관심을 가지고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는“법조인이기 이전에 지역사회의 일원이므로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이웃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NP
김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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