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업 시장 전망 밝아, 공인중개사 자격 취득 문의 증가

지난해 치러진 18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의 접수 마감결과를 보면 15만 3,640명이 원서를 냈다. 이는 그 전해 대비 4%가 늘어난 수치로, 여성비율의 증가와 50대 이상 응시자들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공인중개사 제도는 1985년부터 시행된 국가가 인정하는 전문 자격제도다. 급격히 변화하는 경제현실에 발맞추어 단순한 중개 및 알선업무에 국한된 공인중개사의 자리매김이 변화하고 있고, 그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와 종합적인 법률서비스까지 갖춘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은퇴를 눈앞에 둔 50대부터 취업난에 시달리는 대학생들까지 공인중개사 자격 취득지원자는 날로 증가추세다. 부동산업계가 대형화, 컨설팅화 됨에 따라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전문가들을 업계에서도 필요로 하고 있다.


▲ 김면식 원장
새 정부가 탄생하고 경제 살리기 정책들이 다방면에서 발표됨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도 향후 5년간의 변화가 예상된다. 참여정부에서 부동산 규제 정책을 펴옴에 따라 침체되어있던 부동산시장을 깨우고 활성화시킨다는 측면에서 현재 부동산업계는 고무적인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규제 중심 정책이 아닌 시장기능에 부동산을 맡기고, 지방 부동산 경기 회생을 위한 지역 특성에 맞는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부동산거래 활성화 등을 위한 세제개선으로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양도세와 종부세, 취?등록세 인하 등 세제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도 부동산 시장에 국민들의 여론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기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부동산 중개업에 대한 시장 전망도 매우 밝고, 공인중개사 자격 취득에 대한 문의와 도전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의 전국부동산고시학원(www.jkgosi.co.kr)의 김면식 원장은 “IMF이후 30-40대 수강생이 꾸준히 늘고 있고, 요즘은 전체 학원 학생 중에서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대학교 3,4학년 학생들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남성들의 노후대비로 여기는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와 취업이 어려운 대학생들의 여분의 자격증으로 각광받고 있어 개인의 적성과 관심에 근거하지 않은 공인중개사 도전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 김 원장은 우려를 표했다. “자신의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 어떤 분야보다 부지런하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마인드가 필요한 것이 부동산 중개업임을 생각해봐야 한다.”

공인중개사자격증 취득하는 길 방향제시
공인중개사자격증 시험을 위한 공부하는 방법은 크게 서점에서 교재를 구입하여 혼자서공부하는 독학과 인터넷동영상으로 공부하는방법, 공인중개사학원에서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독학은 공부할 분량이 약 3500P분량이고, 법학용어들이 다수 들어 있으므로 혼자 공부한다는 것은 힘들다. 둘째로는 인터넷동영상으로 공부하는 방법이 있는데 , 장점으로는 시간, 장소에 구애 없이 반복적으로 공부할 수 있으나 평면으로 학습하는 관계로 많은 수험생들이 실패를하고 있다. 셋째로 일반 공인중개사 전문 학원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공부하는 기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약 7개월 정도를 공부하면 합격하는 수준이다.

"마음을 먹었으면 가급적 빨리 시작하는 것이 최우선"
▲ 학원강의모습
김 원장은 다양한 공부하는 방식을 연구하고 새로운 형태의 시험문제를 발굴하여 수강생들에게 제공한다. 무조건 수강생만 많이 받는 것이 아닌 수강생의 입장에서 학원이 해줄 수 있는 지원을 하고 양심껏 수강생을 대하는 것이 전국부동산고시학원의 변함없는 전략이다. 김 원장은“나이 지긋한 수강생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혹은 방문을 통해 시험에 대한 도전을 고민하고, 두려움을 토로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하고 싶은 일을 최선을 다해 해보고, 안되면 그때 포기해도 된다고 말씀드린다. 하고 싶은 공부가 생겼다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두시라는 걸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뒤늦게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해 자기 사업을 꾸려 보고픈 수많은 중년세대에게 김 원장은 자신의일처럼 상담을 하고 있다. 전국부동산고시학원은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02-889-0004)에서 8년째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합격된 공인중개사들은 창업 지역으로 학원 일대를 많이 선택했고, 봉천동 일대에 전국부동산고시학원 출신의 공인중개사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업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이제는 동종업계의 동료가 된 합격자들과 김 원장은 꾸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의 동호회 활동을 통해 업계 소식을 나누기도 하는 등 합격자들과의 사업 동지로서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원장은“결정을 하고 마음을 먹었으면 가급적 빨리 시작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하며“여유를 가지고 착실하게 준비하는 원생들의 합격률이 그만큼 높다”고 덧붙였다. 또한 부동산 중개업의 고질병인 ‘무자격자의 실명제’대책이 하루빨리 세워져 무자격자가 자격증을 대행하여 발생되는 중개업의 질적 저하가 확산되지 않도록 김 원장은 새 정부에 바라고 있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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