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아암재단’ 설립 등, 지역사회의 복지향상에 앞장 선 나눔의 선교
제주기독교 100주년, 4만 성도와 지역민 함께하는 시간

제주기독교100주년 기념연합대예배는 제주의 교회가 선교100년을 맞아 기독교회만의 축제를 넘어 도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승화시키고자 예배봉헌 전 행사를 유명연예인 등이 꾸미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다. 이날 기념행사의 주요프로그램을 보면 1부 ‘도민을 위한 제주기독교100주년축하공연(사회: 손범수 아나운서, 팀, 한스밴드, 소울싱어즈, 소프라노 김영미, 테너 최승원 등 출연)’과 2부‘연합대예배’가 드려졌다. 특히 예장통합, 합동, 기장 측 수장인 세 총회장들이 참석하여 제주지역 4만여 교인들과 도민들에게 축하의 말씀으로 하나 되는 초대형예배를 개최하였고, 본 행사의 당일헌금전액을 제주도교육감에게 전달해 불우청소년들의 무료급식비로 활용하는 등 크리스천들만의 모임을 넘어 도민과 함께 교류하는 나눔의 기념행사로 승화시켰다. 또 기념위원회는 제주기독교100주년기념 기독문학지 발간과 100주년 타임캡슐행사를 시행할 계획이며, 제주지역 전체 교회와 기독교단체들의 총감을 발행, 역사 자료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 목사는 예장 통합 측 100주년기념위원장을 겸하여 암, 난치·희귀병 등 병마와 싸우는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을 주고자 3억여 원의 기금을 모금, 지난 4월 사회공헌 사업인‘제주소아암재단’ 설립을 주도했다. 이는 형편이 어려워 생명의 불이 꺼져가는 아이들에게 새 생명을 주는 절실한 사업인 만큼 많은 사회단체 및 지도층들의 도움의 손길을 희망하고 있다. 이밖에 통합교단의 행사로는 오는 5월 2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통합측의 제주기독교100주년기념대예배를 개최하고 12월에는 ‘제주기독교100년사’와 ‘기념화보’출판기념회를 함께하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1,700명 배출, 세상과 호흡하는 나눔의 교회

제주영락교회는 1996년부터 매주토요일 교회 내 꿈나무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 교회에 출석하는 각 분야의 전문우수강사진(교사, 음악인 등)을 중심으로 30여개의 과목을 개설하여 문학(동요, 글짓기), 음악(첼로, 바이올린) 미술(크레파스, 수채화), 논술, 영어회화·연극반 등을 만들어 6개월 단위의 질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기교육이 끝나면 다른 과목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반면 한 학기 동안의 수강료가 몇 천원에 불가할 정도로 저렴하여 학원에 못 다니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주고 있다. 또한 노년층을 위한 주일 노인부 1,2부와 경로대학(화)을 운영, 3년 과정졸업 후 희망자는 대학원 과정까지 다닐 수 있어 배움과 활동을 통한 건강한 노년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한편, 경로대학 학생을 중심으로 농악단, 사물놀이, 해피바이러스팀 등을 통해 사회에 음악·율동으로 봉사도 한다. 이밖에 ‘제주영락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어린이, 청소년, 청장년, 여성, 노인 등 다양한 사회계층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 후 개인의 전문지식을 다시 사회에 돌려주는 나눔의 선교를 지도해 준다. 또 교회에 비치된 ‘사랑의 쌀’ 함에 무기명으로 성도들이 쌀을 넣어두어 끼니를 거르는 이웃에게 무상으로 제공해주는 ‘사랑의 쌀 나누기’와 헌혈 증서를 모아 어려움에 처한 환자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어주는 등 지역사회에서 제주영락교회와 김 목사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제주기독교100주년기념위원회 대회장(제주영락교회) 김정서 목사 인터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예수님은 부활, 승천하실 때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말씀 하셨다. 기독교의 목적은 선교이며 이는 주님의 유언이다. 선교는 받은 복음을 여러 가지 형태로 다양하게 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처럼 제주영락교회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계각지의 선교사역에 최선을 다해 왔다. 남미의 콜롬비아, 파라과이, 동남아의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륙의 중국(위그루), 러시아, 중동의 터키, 아프리카의 우간다 등에 간호사, 전도사, 평신도 음악 선교사 등 제주영락교회 출신들이 세계선교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 보건 활동을 통해 복음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20년 전 언더우드 목사의 선교·교육·봉사정신을 계승한 ‘언더우드 선교상(7회)’을 본 교회 선교사인 서신길 목사가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남미 콜롬비아에 파송되어 현지 원주민을 위한 뚱하영락교회 및 4개의 현지교회를 개척하며, 뚱하지역에 유치원·초등학교를 설립하고 동 지역 신학교의 교수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한편 본 교회는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의 순교자인 故배형규 목사가 유소년시절을 보내며 선교사역을 꿈꿔온 곳으로 신실한 젊은 목회자의 손실에 가슴 아픈 일을 겪었다. 故배형규 목사는 가난한 부목사시절에 서울의 자신의 비좁은 집에 오갈 때 없는 청년들에게 함께 살도록 잠자리와 쉼터를 제공해주었을 정도로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는 정말 신실한 분이었다. 그는 참으로 신실하고 주님의 사랑을 직접 실천하는 모범적이고 학문적인 지식을 잘 겸비한 실력 있는 목사였다. 지난번 일부 언론에서의 그릇된 해석이, 사랑을 나누기위해 실천했던 그의 순수한 마음을 왜곡 하는 것이 아닌가 안타까움이 든다. 순수한 봉사를 위해 오지를 찾아가 자신을 희생하는 많은 선교사들의 뜻이 왜곡되지 않았으면 한다.
제주영락교회는 제주의 중심교회로서 그동안 많은 축복과 은혜로 성장해 온 만큼 사회에 공헌해야하는 사명이 있다. 나아가 세상과 교류하는 기독교인, 복음을 전하는 교회의 귀감이 되도록 일조하고 싶다. 본 교회는 제주지역 청소년들에게 유년시절부터 외국어를 생활화시키고 나아가 세계선교사역에도 일조 할 수 있는 국제인재양성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준비 중이다. 제주영락교회에 부임 초부터 미션스쿨과 영어수업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영어권 원어민 부목사가 배치된 영어예배와 영어교육과정을 준비했었으나 시대적 상황(IMF)으로 일시 중단해야만 했다. 다시 금년 6월부터 영국인 선교사를 부교역자로 초빙하여 영어예배, 영어성경공부, 주간에 영어교육을 전담하도록 했고 이미 지난 3월부터 방과 후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과거 제주영락교회는 야학 고등공민학교를 운영하여 어려운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었고 인재들을 양성, 수많은 이들을 사회지도층으로 성장시켰다. 현재에도 어린이 유치원 8개 학급(240명) 어린이집(120명) 종합사회복지관을 운영하며 교육봉사를 하고 있는 본 교회는, 향후 숙원사업인 미션스쿨(초등학교)을 만들어 그리스도의 정신을 기본으로 한 참교육기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정서 목사 <약력>
장로회신학대학교 학부·대학원(기독교교육)및 신대원 졸업, 뉴욕신학대학원 목회학박사과정수료, 선교사파송연구소장, 예장바른목회실천협의회·기독교교회협의회·노회·기독교교단협의회 제주회장, 사랑의장기기증운동제주지역본부·새천년맞이북한에제주감귤보내기운동 본부장, 제주도지방경찰청 경목위원장, 제주한라심포니에타(오케스트라)이사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임원(부서기), 총회역사위원회 위원장, 장로회신학대학교 동문회장·총동문부회장, (사)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 부이사장 -역임
현) 목회교육연구원·경건신학연구소·제주성서신학원·천마학원 제주중앙고등학교·CBS제주방송 이사, 한국외항선교회 이사 및 제주지회장, (사)월드비전 운영위원 및 제주지회 대표회장, 제주기독신문 이사 및 발행인, 제주극동방송 목회자 자문위원회 회장, 제주호스피스선교회·한국군선교연합회 제주지회 이사장, 제주국제화장학재단 부이사장, 제주노회 병원선교·역사 위원장, 총회 역사위원회·교육과정 및 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 전문위원(목회분과), 제주노회 제주기독교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기독교100주년기념위원회 대회장
수상 :모교를빛낸동문상(2005 대광고/목회부문)/ 저서: 복음의 삶 / 논문: 소그룹체험학습을 통한 신앙공동체교육, 교회 평신도 직분자의 계급적 사고방식의 변화를 위한 연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