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 [사진=국토교통부]

[시사뉴스피플=이수민 기자] 국토교통부, 서대문구 및 LH는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센터에서 「서울 서대문 위험건축물 정비형 도시재생방안」을 5일 발표하였다.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좌원상가 재생사업은, ’22.9월 착공하여 ‘25년 완료될 예정이며, 저층부(지하1층~지상2층)에는 공공임대상가, 생활SOC(체육시설) 등으로, 고층부(3~34층)는 공공임대주택(73세대)과 분양주택(166세대) 등으로 계획된다.

좌원상가에서 신속한 이주를 유도하기 위해, 주택세입자에게는 주거이전비, 이사비 등의 보상 외에도 주택도시기금 ‘안전주택 이주자금’ 상품을 통해 전세금 대출을 지원하며, 상가세입자가 공사기간 중에도 생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인근에 임시상가(약 50호)를 마련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주택세입자는 조성되는 공공임대주택(73세대)에, 상가세입자는 공공임대상가(37호 내외)에 입주하여, 둥지내몰림 없이 재정착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신규 도입하면서 서울 영등포구 영진시장(E등급)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하는 등 추진건수가 대폭 증가하였다. 이러한 도시재생형 위험건축물 정비는 공공지원을 통해 자력으로 정비가 곤란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함으로써 입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도심주택(임대주택) 및 생활SOC 등을 공급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도시재생 재정지원을 통해 맞춤형 이주대책을 마련함으로써 통상의 정비사업보다 이주 시점을 1년 내외로 앞당겨 주민들이 조기에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향후, 국토부와 LH는 서대문구 좌원상가 재생사업과 유사한 위험건축물 재생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할 계획으로, 사업 발굴과 지자체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위험건축물 재생사업 특별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장관은 “좌원상가아파트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생업을 보장하는 동시에 지역을 되살리는 상생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 좌원상가와 같은 위험건축물 재생사업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역사회에서도 곧 있을 특별공모에 적극 참여해주길”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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