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은미 의원 SNS)
(사진=강은미 의원 SNS)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올해 1월~2월 발생한 중대산업재해 중 사망자는 89명, 부상은 1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은 1월~2월 발생한 중대산업재해 89건에 대해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89건 사고 사업장 중 36곳이 하청소속 노동자 재해사고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43곳(48%), 제조 22곳(25%), 기타업종 24곳이다.

재해 유형별로는 추락사고가 34건(38%)으로 가장 많고, 끼임 15건(17%), 부딪힘 12건(13%), 맞음 8건(9%), 깔림 7건(8%), 무너짐 3건, 폭발·넘어짐·기타 각 2건, 화재·베임·감전·찔림 각 1건이다.

1~2월 중대재해 사망자 중 내·외국인 비율은 외국인노동자가 9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10%를 차지했다.

강 의원은 “올해 1월 중대대해처벌법이 제정된 후 기업들도 산재예방을 위한 조치들을 발표하고, 고용노동부에서도 산재감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영세한 하청업체에서 산재발생이 집중되고 있다”며 시급한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은미 의원은 중대산업재해 동향을 주의깊게 살펴, 제정법의 보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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