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이수민 기자] 행정안전부는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재난관리 분야 드론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4월 9일(금)에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하는 LX공사는 공간정보와 지적측량에 특화된 기관으로 85기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어디에나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고, 드론을 실시간으로 제어, 영상을 공유하는 관제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어 재난관리 분야 협업 시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재난관리 분야 드론 활용 활성화를 위한 관련 법령 등 제도 개선, 기술적인 협력기반 마련과 실제 활용을 담당하며, LX공사는 드론 전문인력 및 기술을 지원하고,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직접 피해조사에도 협조하기로 하였다.
행정안전부는 재난관리 전 분야에 걸쳐 드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사용 유형을 발굴하고 활용할 계획이다. 먼저, 지난 3월과 같이 대설에 따른 도로 교통정체가 발생하면 드론을 활용하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즉각적인 지원체계를 가동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산사태, 하천 범람 현장 등 인력 조사가 어려운 지역은 드론을 활용하여 안전하고 신속하게 조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드론 영상에서 피해시설과 물량을 자동으로 식별하는 등 드론 활용과 AI를 접목한 업무 자동화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재난 대응, 복구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선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 도 및 시, 군, 구와 LX공사 지역본부간 업무 협조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업체계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효과적인 재난 대응과 복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업무협약이 재난관리 전(全) 분야에서 드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마중물이 되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