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부산환경공단은 지난 3일 홀로어르신 50세대에 추억의 선물상자와 직접 만든 반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폐지수거로 생계를 이어가는 홀로어르신에게 카네이션, 옛날과자, 구포국수, 휴대용 트로트라디오, 손편지 등이 담긴 선물꾸러미와 공단 임직원이 만든 소불고기, 해물동그랑땡, 어묵꼬치전, 궁채버섯장아찌 등 반찬 4종을 각 세대에 직접 배달했다.
이번 나눔은 코로나19와 폐지가격 하락 등으로 생계가 어려워지고 우울감이 늘어나는 어르신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드리기 위함이다.
특히 가족이 함께하는 어버이날 혼자서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했다. 이번 나눔에 필요한 물품은 전통시장에서 구매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돕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뿐만아니라, 친환경 다회용 반찬용기를 사용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였다는 점에도 의의가 있다.
부산환경공단은 그간 임직원이 기부한 성금과 직원으로 구성된 더나눔봉사단의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 주거환경 개선, 홀로어르신 폐지수거용 안심손수레 지원, 동절기 연탄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왔다.
배광효 이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홀로어르신들의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소박하지만 정성을 담아 준비를 했다. 모두가 많이 힘든 시기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함께하는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시민을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