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IF 100만 달러’ 조성 캠페인 펼쳐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부산)지구는 지난 6월 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제50차 지구연차대회 및 총재 이취임식을 갖고 신임총재로 장준용 ㈜대공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제1부총재로는 전기도 ㈜동남리싸이클링 대표이사, 제2부총재로 이형모 아름다운 이치과 대표원장이 각각 취임했다.
장 총재는 “오늘의 있기까지 도와주신 부산양지라이온스클럽 회원 및 가족, 라이온 지도자 여러분께 마음을 다해 감사드린다”며 “총재가 되어 우리 이웃과 지구를 위해 큰 봉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라이온의 위상 높일 것
2021~2022 부산지구를 이끌어 갈 장준용 총재는 양지라이온스클럽 회원에서부터 시작해 회장과 지구 지대위원장, 지역부총재, 총재고문, 사무총장 등을 거치며 참봉사를 실천해왔다. 또한 (사)부산장애인부모회, 참사랑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참사랑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지니장애인 주관보호센터, 부산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동래구 장애인 활동지원센터 등에서 20년 가까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뼛속까지 봉사인인 그는 2021~2022 지침을 ‘섬김의 자세로 변화와 혁신’으로 정하고 라이온들을 섬기고 내 이웃을 섬기며, 라이온의 변화와 혁신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신호탄은 기본에서부터 시작됐다. 라이온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장례지원용품을 마련, 슬픔을 함께 나누기 시작한 것이다. 라이온 뱃지의 영광을 높일 수 있도록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강구 중에 있다.
나아가 수평적 문화를 도입해 회원 간 화합에 앞장설 계획이다. 장 총재는 “수직적 문화는 반감의 대상이며 봉사단체에 있어서 불필요한 존재다”며 “수평적 문화를 지향해 서로 간 합심해 봉사의 역량을 배가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첫 단추는 단상을 없애는 것부터라고. 장준용 총재는 “행사 시 단상은 위압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총재가 단상에 회원들과 함께 좌석에 앉아 있다고 총재가 아닌가. 권위를 내려놓고 회원들과 함께 땀흘리며 웃을 수 있는 라이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회원 수 확장...더 큰 봉사로
“코로나19는 봉사단체에 있어서도 시름을 깊게 만들었다.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던 부산도 회원 수가 줄어들었다. 임기 동안 다시 일어서는 부산지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장준용 총재의 다짐이다.
재도약하는 부산지구를 만들기 위해 장준용 총재는 회원 수 확장을 제1의 목표로 세웠다. 회원 수 확충은 곧 봉사금 확대로 직결되는 만큼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이다. 그가 총재의 꿈을 키운 것도 더 큰 봉사를 펼치기 위해서인데, 사회의 둥지를 틀면서 장애인 봉사를 시작했고, 혼자보다는 여럿의 힘이 필요해 국제적인 봉사단체인 라이온스클럽에 입회했다. 나아가 양지클럽 회장, 총재로 부산 전체와 세계 각국으로 봉사의 영역을 넓히고픈 속내다. 자연스레 부산지구의 위상도 커진다.
제2의 목표는 ‘환경정화’다. 관광도시인 부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일에 부산 최고의 봉사단체인 부산지구가 해내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은 LCIF 기금 확대다. 목표는 100만 달러 조성이다. 장 총재는 “라이온 100년의 역사에 라이온 100%가 1인당 100불어 내어 1억불을 만들어 2억명에게 봉사하고자 하는 캠페인 100 운동에 적극 동참해 부산지구의 역량을 과시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과 함께한 삶
“현재의 나를 있게 만들어 준 분들은 장애인이다. 그들로 인해 富의 필요성과 가치를 알았고, 봉사의 간절함이 묻어났다. 더 큰 꿈을 꾸게 만들어줬고 총재로 인도까지 했다.”
장준용 총재와 장애인은 빼놓을 수 없는 숙명의 관계다. 봉사의 시작과 현재까지 수십년간 한결같이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는 그다. 덕분에 수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에게 가장 소중한 상도 2010년에 받은 ‘자랑스러운 부산장애인상’이다. 당시 (사)부산장애인부모회 후원회장으로 자폐성 장애인을 위한 공동작업장 건립 및 장애인 장학금 지원 등 자원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외에도 2008년 부산시장 표창과 통일부 장관 표창, 2016년 조경태 국회의원 표창, 2016년 (사)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부산지회 이사로 받은 제11회 대한민국나눔대상, 2016년 한국장애인부모회 부산광역시지회 후원회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