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제76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두고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조치하라”고 성토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광복절 기념식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친일파와 결탁했다”고 평가했고, 애국가에 대해서는 “민족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라고 밝혔다. 또한 “촛불혁명은 반친일 운동”으로 직시하는 등 다수의 발언을 통해 정치적 중립의무를 저버렸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신인규 상근부대변인은 “광복회는 국가보훈처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국가유공자법과 정관에 의해 광복회장은 정치적 중립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며 “김 회장은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을 넘어 노골적인 편향성으로 국민을 완전히 둘로 갈라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극단적으로 편향된 역사관으로 국민 갈라치기에만 열중하는 김 회장의 독단적 견해에 대해 건강한 상식을 가진 국민들은 동의할 수도 없고 오히려 김 회장의 행태로 인해 심각한 우려를 가지실 것”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이 이를 지속적으로 방조하고 용인한다면 분노한 국민들은 이제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며 “문제를 회피하지만 말고 제발 책임있는 대통령으로서의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준 기자
jun01539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