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회 제공)
(사진=국회 제공)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15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갖고 터키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박 의장은 이스탄불 소재 호텔에서 알파 콩데 기니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자원 개발과 신재생 에너지 협력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공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콩데 대통령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서 성사됐다.

박병석 의장은 “동의하지만 보크사이트를 비롯한 풍부한 광물자원에 한국의 기술과 자본이 들어간다면 경쟁력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의 협력을 바랐다. 

북핵문제와 관련해서도 기니 정부와 북한의 긴밀한 관계를 언급하며 “북한이 국제사회에 나와서 대화하길 기대한다”며 기니 정부의 적극 지지를 당부했다.

콩데 대통령은 “기니는 광산자원이 풍부한 나라다”며 “더 많은 한국기업이 기니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공존 노력을 확고히 지지한다”면서 “국제사회에서 지도자들 만날 때마다 대한민국의 평화공존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하겠다. 한반도도 독일처럼 언젠가 통일될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공존에 대해 지지 의사를 전했다.

이번 면담은 현지시간 오후 3시 15분부터 4시까지 45분간 이뤄졌으며 우리 측에서는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고윤희 공보비서관이 배석했으며 기니 측에서는 모하메드 디아네 대통령 비서실장 겸 국방부장관, 마마디 신쿤 의전장, 다오우다 바구라 터키 주재 기니 대사 등이 함께했다.

박 의장은 콩데 대통령의 단독면담에 앞서 이스탄불 동포·지상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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