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신은주기자] 119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직접 투입되어 위험을 무릅쓰고 불길에 뛰어드는 일이 많다보니 다치는 일도 많고, 활동 중 사망하는 소방관들도 적지 않다.
더욱 슬픈 사실은, 소방관들이 20년을 못채우고 지병이나 사고사로 세상을 떠났을 때, 공무원 연금을 받지 못하게 되어 유가족들은 고인의 빈자리를 생각하며 자녀들과 생계를 꾸려 나가야 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저는 돌아가신 소방관들을 추모하기 위해 전 민병문 소방관이 "황색선을 넘나들며" 라는 시집을 발간했다. 이 시집의 수익금 전액을 고인의 유족에게 전달하여 힘들 보태고자 하기 위함이다.
민 소방대원은 “글을 아주 잘 쓰지는 못하지만, 30년 소방관 생활을 통해 같은 소방대원으로서 먼저 세상을 떠난 소방대원들이 보여준 애국심을 표현하기 위해 억눌렸던 감정을 꾹꾹 담아 써내려 간 시집이다”ㅕ“한자 한자 읽을때 마다, 후원해주시는 수익금에 대한 가치를 알게 되어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 소방대원은 “보내주시는 수익금에 대한 보답으로 수익금이 전달될 때마다 신문에 기고하고 있다”며“소방에 늘 사랑과 관심을 갖고 있는 국민들이 59회를 맞는 소방의 날을 기점으로 "황색선을 넘나들며" 시집이 널리 알려져, 소방대원의 트라우마도 치유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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