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모잠비크 가스전 사업에 참여하는 FLNG 선박 ‘코랄 술’ 출항 명명식에 필리프 자신투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 내외와 함께 참석했다.[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모잠비크 가스전 사업에 참여하는 FLNG 선박 ‘코랄 술’ 출항 명명식에 필리프 자신투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 내외와 함께 참석했다.[사진=청와대]

[시사뉴스피플=박용준기자] 문 대통령은 이날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모잠비크 가스전 사업에 참여하는 FLNG 선박 ‘코랄 술’ 출항 명명식에 필리프 자신투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 내외와 함께 참석했다.

이번에 ‘코랄-술’로 명명된 FLNG는 전 세계 4번째로 건조된 대형 FLNG이자 모잠비크 가스전의 첫 번째 FLNG로서 길이 432m, 폭 66m, 높이 39m의 크기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날 함께 참석한  뉴지 대통령은 모잠비크 정상으로서 8년 만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프리카 정상으로서는 최초로 14~16일 한국을 방문 중이다.

문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그린 수소와 같은 무탄소 에너지로의 완전한 전환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탄소중립에 이르는 과정 동안 화석연료 중 탄소 배출량이 가장 낮고 발전효율이 높은 LNG는 석탄과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저탄소 에너지원”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축구장 네 개 규모의 거대한 ‘코랄 술 FLNG’가 드디어 내일 인도양을 향해 출항해 모잠비크 북부 해상 제4광구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며 “모잠비크 해상가스전은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되고 있고, LNG 생산이 본격화되면 모잠비크 경제는 연평균 10% 이상 고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인프라와 제조업의 동반성장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이라며 “세계 선박 시장에서 1위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형 컨테이너선과 LNG 운반선, 초대형 원유 운반선 등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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