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노인 주택단지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로 공포에 떨고 있다[사진=뉴스피플 일러스트 ]
용인시 기흥구 노인 주택단지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로 공포에 떨고 있다[사진=뉴스피플 일러스트 ]

[시사뉴스피플=신은주 기자] 권모씨가 살고 있는 용인 기흥구 스프링카운티 자이는 노인복지주택으로, 약 2,235명의 노인들이 살고 있으며, 노인들의 평균 나이는 약 76세이다. 하지만 최근 노인 복지 주택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대참사가 일어났다.

내용인즉 권 씨는 지난 11월 22일, 기흥구 보건소에서 PCR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를 받았다. 그는 갑작스러운 문자통보에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는 입주자들에게 연락을 했고, 수백명의 입주자들이 같은 문자를 받았다고 한다.
 
그 후 일주일 정도 지나 스프링카운티 자이에 확진자가 60명 이상 나왔고, 그 확진자의 배우자 또는 접촉한 이웃 주민들까지 합하면 1,000명 넘게 자가격리 중이라고 한다.
 
그 사실을 알려진 후 그들의 감염경로를 알아본 결과 아파트 내에 있는 사우나에 확진자가 2주일간 이용하면서 동선이 겹친 수백명이 감염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 노인들은 지금 문을 걸어 잠그고 공포에 떨고 있다며 외부 출입을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이고 대부분 주민들은 나가지 못하고 집에서 불안한 마음만 키우고 있다고 한다.

권 씨는 지금 이런 상황에도 운영사((주)에스씨))는 의무식 도시락을 강요하며 식당 앞에 줄을 길게 세우기만 할 뿐, 상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으며, 더욱 심각한 건, 노인주택을 관리 감독하는 용인시청도 뒷짐만 지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 하고 있다.
 
권 씨와 같은 동에 살고 있는 80대 노인분은 “80세 이상은 반드시 치료소로 가야 한다”는 원칙에 남아있는 치료소를 찾아보았지만 정작 병상이 다 차서  확진 6일 차 인데도 치료소 배정을 못 받고 홀로 아파 누워있는 실정이다, 
 
권 씨는 “2,000명이 넘는 노인들이 반 이상 자가 격리에 집단 감염이 되어 공포에 질려 있는데도 이를 외면하는 운영사 와 관할 용인시청에 더 이상의 호소도 통하지 않아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이데로 놓아 둔다면 조만간 전 주민이 다 감염될 것이다‘ 며 빠른 대책을 호소 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