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생명을 보호하는 목표로 '두리안 컴퍼니'

교통사고로 부터 고객의 생명을 보호 하겠다는 (주)두리안 컴퍼니 박완선(우) 최다현(좌) 대표
교통사고로 부터 고객의 생명을 보호 하겠다는 (주)두리안 컴퍼니 박완선(우) 최다현(좌) 대표

[시사뉴스피플=손영철전문기자] 지난달 11일 경기도내 고속도로에서 도로공사 작업 차량을 졸음운전을 하던 SUV 차량이 고속으로 들이받아 SUV 차량이 전소되는 큰 사고가 발생하였지만 사망 등의 중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교통사고 조사 기관과 언론에서는 “도로 위 작업 트럭 차량에 부착하는 두리안의 ‘에어로소프트’ TMA(Truck Mounted Attenuator 충격완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았다면 엄청난 인명피해의 사고가 발생했을 것이다”라며 이번 사고에 대해 TMA가 큰 피해를 낮췄다는 목소리가 컸다.

사람의 생명을 살리자는 기업
(주)두리안컴퍼니 박완선 대표는 회사를 창업을 하기 전 부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의 부친은 자동차 정비 엔지니어로 주한미군 차량이나 국빈차량, 국내대기업 등의 VIP 차량들을 도맡아 정비해온 유명인사로 자동차 명장이다. 어릴 적부터 자동차와 친숙한 박 대표는 자동차에 대한 애착이 많았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차도 사고 시 인명은 꼭 살려야 한다는 강한 결심이 서게 되었고, 자동차 사고 시 인명을 구할 수 있는 차량 예방, 안전장치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사람의 생명을 살리자는 획기적인 플랜으로 제품을 개발한 두 젊은이, (주)두리안컴퍼니 박완선, 최다현 대표이다. (주)두리안컴퍼니는 ‘작업자 작업 중 교통사고 사망률 제로화’를 목표로, 지난 6월 창업해, 자동차 후부에 장착하는 충격완화장치 ‘AEROSOFT’(에어로소프트)를 개발한 기술융합 회사이다. 
각자 대표 박완선, 최다현 두 대표는 교통사고 시 ‘사람의 생명만은 살린다’는 생각으로 충격완화력이 가장 좋은 방법이 공기 압축이라는 부분에 공감하였고, 소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부터 선박, 탱크에 이르기까지 적용되는 관련 소재와 자료를 조사하고 관계자들을 만나 조언을 받았고 또한 직접 테스트를 거쳐 가장 적합한 소재를 찾아 제작했다.
이후 차량에 적용하는 등 실차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관련된 소재와 기술들에 특허를 출원하면서 현재 5개의 특허가 출원 중에 있다. 최근에는 한국도로공사에 이 제품을 납품하게 되면서 공기관에서도 우수 제품으로 인정받는 업적을 이루었다. 현재, 두리안이 개발한 ‘에어로소프트’는 라이다 센서를 활용한 사고예방알림장치 등 특허기술들을 융합하여 도로 위 자동차의 교통사고를 줄이는 동시에,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개발 한 충격안전장치로 각종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세계가 인정하지 않는 제품은 만들지 않겠다”

도로유지 보수 각종 차량과 소방차 에 장착된 에어로 소프트
대표적인 도로유지보수 작업차량에 적용된 에어로소프트 60 모델 

충남 논산에 본사와 제 1, 2공장이 있는 (주)두리안컴퍼니는 오로지 도로안전시설물 분야에서 강점을 키워온 기업이다, 이 업체가 개발한 TMA 충격완화장치인 ‘에어로소프트’는 세계 최초로 지능형 센싱 장치가 탑재되어 충돌 시 인명 보호를 위한 외부 에어백과 같은 역할을 하는 첨단 안전장치로 정부 지원을 받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박 대표는 지난달 11일 발생한 사고에서 두리안 제품의 TMA(Truck Mounted Attenuator) 장착 차량을 운전한 김 모 씨가 충격완화장치 ‘에어로소프트’가 없었더라면, 많은 사람이 희생됐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기자에게 상기시키며 이에 대해 두리안의 품질 경영의 결과물을 보여 준 좋은 사례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세계가 인정하지 않는 제품은 만들지 않겠다”며 개발한 제품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런 고로 두리안이 개발한 제품은 정부기관과 관련 인증기관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었다.
충돌 사고 시 ‘생명만은 구해야 한다’는 ‘에어로소프트’ 제품은 약 180m 전 도로에서부터 공사 근처 안전지대 구역으로 위험한 차량이 접근해 오면 경보음이 울려 작업자 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게 알려주게 되며 TMA 안전장치(에어로소프트)와 융합시켜 개발됐다. 내부에 충전된 압축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면서 충격을 완화하는 에어로소프트 충격완화장치는 내부가 기체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매우 가볍고 부드러운 게 특징으로 사고 시 탑승자가 받는 충격을 최소화했으며 작업 차량이 앞으로 밀려가 도로 위 작업자들을 덮치는 2차 사고까지 예방한다. 또한 기체로 되어 있어 가볍고 압축성이 대단히 좋기 때문에 작은 크기로도 기존의 충격완화구조체들에 비해 월등한 충격완화력을 갖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일 예로, 일종의 충격완화장치인 부둣가의 고무덩이를 생각해 보면, 고체물성으로 압축력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충격완화력이 좋지 못할 뿐 아니라 부피도 커야 하고 무게도 상당할 수밖에 없다. 반면에 두리안이 개발한 에어로소프트는 내부가 기체로 되어있기 때문에 압축성이 좋아 충격완화공간을 극대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같은 성능이라면 고체물성의 기존 충격완화장치들 대비 더 작으면서도 훨씬 가벼운 충격완화장치가 만들어지게 된다.
그래서 미국 등 선진국들에서도 기체로 이루어진 충격완화치가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기술개발을 해온 사례가 있지만, 번번이 소재개발에서 한계를 뛰어넘지 못해 그동안 에어를 활용한 충격완화장치를 상용화 시킨 사례가 없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보통 기술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만나보면 외부에 대해 많이들 닫혀있는 것을 봅니다. 물론, 기술 보안에 대하여는 모든 노력을 다해 지켜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외부와 전혀 기술 정보를 교류하지 않고 자기 것만 바라보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 정말 최고라면 오히려 세계시장에 공개하여 평가받아서 본질적으로 더 좋은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시야를 넓혀 더 좋은 기술들을 찾고 융합함으로써 국내 기술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정말 세계 속에 최고의 기술이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열린 가슴으로 교류해야 합니다. 나아가 우수한 기술과 직원들의 역량이 갖추어져야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더 뛰어난 인재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앞으로 2022년 1월부터 중대재해 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에어로소프트 제품이 인명 사고 안전에 필수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아직도 차량이 고속으로 오가는 도로상에서 많은 작업자분들이 라바콘(꼬깔콘) 하나 차량 뒤에 세워두고 위험하게 일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현실이다”며 “작업자들의 작업 중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사회의식이 점차 변화해 가는 만큼, 적절한 안전대책이 세워져 도로 위 작업자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일하는 상황만큼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피력했다.

고객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사회적 가치 실현

고객의 생명을 보호하는  목표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두 대표
고객의 생명을 보호하는 목표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두 대표

두리안’ 이름이 궁금했다. 박 대표는 이에 대해 “두리안 과일은 껍질이 뾰족하고 독특한 냄새로 사람들이 잘 접근하지 못하는 특별한 과일입니다. 하지만 껍질을 벗겨 그 속에 열매를 한 번 맛본 사람들은 그 천상의 맛에 감탄해 두리안 과일을 오래도록 잊지 못합니다. 무엇이 두리안과일을 사람들은 뇌리 속에 오래도록 기억하게 한 것일까요? 그것은 두리안 과일이 사람들이 처음 했던 기대보다 더 많은 경험을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점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두리안 과일을 열대과일의 황제로 만들었듯이 저희 회사도 고객들께서 가지고 계신 기대 그 이상의 고품질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분들께 감동을 전하기 위해 사명(社名)을 두리안으로 정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다. 회사 설립 직후부터 NGO 단체를 통해 매월 수익금의 일부를 후원함으로써 세계 속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선행 기업으로도 알려져 있다. 박완선, 최다현 두 대표는 대학생 시절, 해외로 함께 봉사를 다녔고 또 오랜 시간 자원봉사를 해 왔다. 생명을 사랑하고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컸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 대표는 이 충격완화장치 사업을 시작할 때도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부분에 큰 가치를 느껴 오직 이 분야에 모든 열정을 쏟아부었다. 두리안은 ‘에어로소프트’ 충격완화장치를 통해 많은 이들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하는데 큰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또 이 사업을 통해 얻어진 수익으로 해외의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희망을 전할 수 있다는 부분에 큰 가치를 느끼고 있다.
두리안은 고객분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사회적 가치 실현과 함께 고객분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두 대표의 이루고 싶은 꿈은 “현재까지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 진출하는 것 최종 목표이다”며 “최고의 제품이 아니면 만들지 않겠다는 각오로 세계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강한 포부도 밝혔다. 또한 “최근 미국과 일본 등 외국 바이어들이 두리안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시장별, 국가별로 협력해 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는 이정표를 가지고, 세계 최고의 기술이 있다면 연구하고, 세계 최고의 인재가 있다면 사장보다도 더한 대우를 보장해서라도 영입하겠다”며 “능력 중심으로 일을 하여 글로벌한 회사로 성장시키겠다”라는 확고한 비전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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