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인영 장관 [사진=통일부]
통일부 이인영 장관 [사진=통일부]

[시사뉴스피플=김준현 기자]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이하, ‘하나원’이라 함.)와 국립암센터는 『진료실에서 만난 북한이탈주민 : 소통의 시작은 탈북민의 시각에서 바라보기』(이하, ‘사례집’ 이라 함) 책자를 발간하였습니다. 이번 사례집은 의료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의료진과 북한이탈주민(이하, ‘탈북민’이라 함.)이 서로를 이해하고 원활하게 소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기획되었습니다. 
 
하나원과 국립암센터는 지난 2020년「북한이탈주민 의료지원 협약」체결이후『남북한질병언어연구』를 발행하였으며, 올해 두 번째로 이번 사례집을 발간하였습니다. 

이번 사례집은 두 기관 의료진을 포함한 병원 관계자 32명이 직접 필자로 참여하여 탈북민을 진료하고 상담한 경험을 수필 등의 자유 형식으로 담았습니다.

하나원 의료진은 다년간 탈북민들을 상담하고 진료하면서 느낀 점 중심으로 내용을 기술하였습니다. 또한 하나원에서 남북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 등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국립암센터 의료진은 탈북민들의 하나원 수료 이후 이야기 중심으로 구성하였습니다. 탈북민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원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사회제도나 문화 차이로 발생하는 소통문제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하나원과 국립암센터는 이번 사례집이 탈북민을 위한 의료 지원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하며 발간하였습니다. 

하나원장은 “진료실 의사소통 문제는 무엇보다도 탈북민의 입장에서 해결하려는 역지사지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하면서, 이 사례집이 “우리 사회 의료 종사자들이 병원을 찾는 탈북민들에게 더 나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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