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江

 

東江

글/사진=임석빈 편집주간

고요하다.
만고의 외로운 혼이 이곳을 지나쳤을까.
묻는다. 하지만 동강은 말이 없다.
푸른 강, 푸른 산, 푸른 솔
모진세월 품은 채 묵묵히 그냥 그곳에 있다.
듣고 싶다.
변하지 않는 동강의 뿌리를
머물고 싶다.
솔 향 진 하게 풍기는 동강 언저리에...
-변방치에서(정선 귤암리)-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