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IF 100만불 넘어 120만불 도전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LCIF 100만불을 달성하겠다. 라이온 100년의 역사에 라이온 100%가 1인당 100불을 내어 1억불을 만들어 2억명에게 봉사하고자 하는 캠페인 100 운동에 적극 동참해 부산지구의 역량을 과시하겠다.”
세계 속에 부산지구의 명성 드높여
지난해 6월 5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부산)지구 2021~2022 장준용 총재가 취임식에서 강조했던 말이다. 1년의 임기 중 중반을 넘어 간 현 시점에서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목표인 100만불 모금에 근접해 세계 3위권을 달성했고, 오히려 120만불 달성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워 세계 1위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장 총재는 취임 후 각 클럽 회장들과 수시로 미팅을 가지며, LCIF기금에 대한 설명과 캠페인 ‘1인 100운동’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회원들도 LCIF 기금을 통해 당뇨병과 시력, 기아, 환경, 소아암, 국제재단 주력사업, 재해구호, 인도주의 등 총 8가지의 주력사업을 통해 전 세계인들의 아픔을 치유해주는 것에 대한 공감대도 컸다. 이에 따라 단 시간에 목표 달성은 물론 새 이정표도 세울 수 있었다. 모티브클럽의 경우는 지난 11월 10일 전 회원이 2,000불을 기탁하고 부산지구 최초로 200% MJF 클럽으로 탄생되기도 했다.
장준용 총재는 “지구 임원진을 비롯해 단위클럽 조직들의 적극 동참으로, 부산지구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쾌거를 거둔 한 해였다”며 “조금 더 분발해 세계 1등 봉사 지구로, 인류애를 실천하는 모범국가 한국을 알리고, 한국 라이온의 위상을 높이자”고 말했다.
한편, 국제라이온스협회는 1917년 미국 시카고에서 멜빈 존슨에 의해서 탄생 돼 현재 전 세계 215개국 756개의 단위지구가 있다. 부산지구는 156개 클럽에 7,1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부산 지역의 든든한 동반자
장준용 총재의 또 다른 목표인 ‘더 큰 봉사’도 수확을 거뒀다.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어려운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라이온의 봉사가 함께 한 것. 대표적인 것이 쪽방촌 주민지원을 위한 ‘우리이웃 돌봄봉사대’ 운영이다. 11월 15일 부산시 박형준 시장과 부산새마을회, 사랑의 열매, 국제로타리 3661지구 등 5개 단체가 운영 및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장 총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로 쪽방촌 주민에 대한 사회적 지원과 관심이 감소 됐다”며 “부산지구 등이 앞장서 쪽방촌 주민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생필품 전달, 빨래지원, 집고쳐주기 및 안부확인 등의 활동을 폭넓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광아동복지원에 잔디운동장을 준공 기증하기도 했다. 이곳은 1946년 부산 최초로 설립된 아동생활 시설로, 잔디운동장은 숙원사업이었다. 부산지구는 코로나19 라는 어려운 상황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동, 청소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담아 잔디운동장을 기증했다.
지난 2월 22일에는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적십자 고액기부자클럽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Red Cross Honors Club·RCHC)’에 가입도 했다. ‘RCHC’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이내에 기부할 것을 약정하는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부산지구는 부산 14호, 전국법인 164호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2021-2022 주력 봉사사업으로 헌혈버스를 기증하기도 했다. 부산지구는 2008년 10월 처음 헌혈버스를 기증했으며, 노후화로 폐기된 소식을 접하고 이날 재차 기증한 것이다.
이외에도 공군제5공중기동비행단을 찾아 마스크 일만장을 전달했다. ‘2021 통영 수산물과 함께하는 나눔 김장축제’ 행사 후원을 맡아 다문화 가정, 장애인 협회 및 소외계층 등 10개 단체 500가구에 김치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사)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21-2022 환경정화 캠페인’ 발대식도 가졌다. 지구별관 1층에 라이온스 사랑의 옷, 수건 수거함을 만들어 장애인 아동이나 복지관에 전달하는 등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노후화된 지구건물 개보수
장준용 총재 스스로나 개별 라이온들의 긍지를 높인 ‘지구건물 개보수 작업’도 진행됐다. 회원들의 재능기부도 빛을 발했다.
부산지구 건물은 본관과 별관 2개동이 있다. 문제는 노후화가 심해 비만 오면 하수구가 역류하고, 외벽 벽돌 등이 떨어져 차량파손 등이 더러 있었다. 인명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그간 지적된 문제점을 찾고 보완하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엘리베이터 바닥의 턱이 높아 자칫 넘어지는 사례를 없애기 위한 엘리베이터 바닥공사를 완료했다. 건물에서 떨어지는 벽돌 잔해물을 방지하기 위해 외벽 받침대 공사와 천장 벽돌공사를 진행, 벽돌 잔해물 추락 위험도 사라지고 주차장의 공간도 원활해졌다.
조경공사도 단행했다. 그간 우거진 나무 밑 쓰레기와 주차 차량에 새들이 변을 보는 경우가 많아 차량 오염은 물론 나뭇가지로 차량 흠집도 발생했었다.
지구별관 LED등도 교체했다. 이를 통해 크리스마스에 환한 조명으로 성탄절의 기쁨도 만끽할 수 있었다.
각 클럽들은 지구 본관과 별관 소독 및 방역 봉사도 수시로 가졌다.
장준용 총재는 “지구건물 개선에 라이온의 화합이 돋보인 시간이었다”며 “저마다 가진 재능을 십분발휘해 개보수에 나서는 등 함께하는 부산지구의 저력을 선보였다”고 감사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