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 마인드 접목, 역동적인 행정관청으로
-영도구의 젊은 바람, 비전 세울 것
-전통과 첨단 융합 '스마트형 도시'
-다양한 복지 체계 마련 '삶의 질 향상'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저 김기재가 영도구청장이 되고자 합니다. 쇠락하는 영도의 활력을 되찾고자 합니다.”

김기재 국민의힘 부산 영도구청장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김 예비후보는 ㈜순흥기업 대표이사로, 38년간 기업을 이끌어 온 기업인 다운 경영행정과 수십년을 청학동 주민으로 살아오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 다양한 사회봉사 등의 경험을 토대로 ‘1등 영도’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김기재 예비후보는 “영도구는 인구 22만명을 넘어선 부산시의 중심구이자, 국내 최초의 조선소인 HJ중공업을 통해 조선업의 위상도 누려왔었다”며 “하지만 현재의 영도구는 청년 인구와 출생률이 현저히 낮은 인구 11만명에, 지난해 하반기 고용률 부산 구군 최하위를 기록할 정도로 낙후됐다”면서 “기업가가 가진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통찰력과 과감히 도전하는 혁신, 창의성으로 영도구의 새로운 변화의 물꼬를 트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현재 영도구는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부산 원도심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북항 재개발사업과 영도 일대 해안가 개발, 자갈치 시장 등을 이어 영도구의 부흥을 선언할 수 있는 적기라고 표현했다. 어떤 구청장이 선출되는가에 따라서 부산 중심도시로 비상할지, 아니면 계속해서 낙후되어 가는 영도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영도와 함께 살아온 토박이로, 누구보다 영도구의 사정을 알고 쇠퇴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구정의 우선순위를 기업경영 마인드를 접목하여 역동적인 행정관청으로 바꿔, 영도구민 모두의 행복 지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영도구 발전을 위한 세부사항도 마련했다. 역동적인 영도구를 위해 젊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년층이 유입될 수 있도록 영도에 부는 개발 바람을 지역의 특성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봉래동 바지선 선착장을 이전하고 이곳에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여 명실상부한 원도심의 ‘해양관광 중심지’로의 변화 ▼전통시장과 깡깡이마을, 흰여울마을 등 원도심 지역에 신개념의 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하여 전통과 첨단이 융합된 ‘스마트형 도시’로 재탄생 ▼이전계획 중인 구 남고 부지와 해양대 부지에 대기업의 해양관련 바이오 연구센터 클러스터를 유치하여 지역 ‘해양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성장 ▼동삼동 혁신도시의 해양공공기관과 구청. 해양대를 연계하여 양질의 청년 일자리창출과 ‘해양산업 연구의 중심’으로 육성 등을 내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영도의 고질병인 주차난 해소는 필수요건”이라며 “규제 완화로 주차장 및 상업시설을 확충하고, 재건축 활성화로 젊은 층도 흡수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출산 장려책으로 첫째와 둘째까지 각 5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산모를 위한 응급 대응 시스템도 구축한다. 초중고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청 조직에 전담팀을 만들어 혁신적이고 공정한 교육 리더십의 모범도 세운다. 

기업경영의 경험을 충분히 발휘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새로운 일자리도 최대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한 공약도 세웠다. “평생을 영도구 발전을 위해 살아온 어르신들이지만 여전히 삶의 질이 낮다”며 “무료급식소 확충과 공공일자리 확대, 평생학습관과 노인복지관을 실용적으로 변모시키고, 재능기부를 통한 살맛 나는 영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기재 예비후보는 “지난 38년 동안 영도의 미래비전에 대해 많은 꿈을 꿨다”며 “이제 그 꿈을 영도구민과 함께 이루고 싶다. 새롭고 역동적인 영도구를 만드는 것이 제 생에 마지막 소임이며, 영도구민들이 함께 해 준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오직 영도구 발전만을 보고 달려가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김기재 국민의힘 부산 영도구청장 예비후보는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영도구후원회 상근부회장을 역임했다. 기업인으로 ㈜순흥기업 대표이사이며, 계열사로 굿월드여행사와 진진기업, 코픽코, 거제순흥을 두고 있다. 사회봉사에 있어서는 청학2동 1% 사랑나눔봉사단장, 영도구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 회장새마을운동 영도구지회장,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부산영도구협의회 회장, 부산라이온스 13지역 부총재, 구덕로타리 지구봉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청학2동 주민자치위원과 영도구 문화원 이사, 영도구체육회 부회장, 부산불교방송이사 등을 맡고 있다. 상훈은 새마을훈장과 영도구민대상, 부산시민대상, 대통령상, 장관상 3회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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