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여가복지진흥회 / 직업진로체험공동체 - 김영숙 이사장 

 

지역사회 이웃과 함께 행복 ‘봉사는 나의 자연스러운 삶’

                              [사진=한국스포츠여가복지진흥회 김 영숙 이사장 제공]
                              [사진=한국스포츠여가복지진흥회 김 영숙 이사장 제공]

[시사뉴스피플=한장선 선임기자] 김영숙 대표는 보통사람들보다 그 이상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학창시절도 직장생활을 할 때도 항상 곁에 늘 사람들이 가득했다고 한다. 이러한 남다른 친화력은 어렸을 때부터 11명의 대가족 속에서 성장하면서 ‘나’보다는 ‘우리’, ‘혼자’ 보다는 ‘함께’라는 문화에 익숙해진 것이 그 밑바탕에 깔려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어린시절 그녀의 리더십에 첫 불씨를 붙여준 사람은 다름이 아니라 초등학교 6학년 때 만난 담임 선생님이었다. 담임 선생님의 도움으로 웅변대회 대표로 나가 수상을 하게 되면서 점차 자신감이 넘치는 학생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당시 담임 선생님의 가장 큰 무기는 열정이었다면서 다양한 시도를 과감하게 했고 학급 친구들은 그런 선생님의 뜻을 적극적으로 따르며 스스로의 변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10대 성장기 시절 내내 어머니와 아버지의 차별 없는 시선으로 기가 죽거나 눈치 보는 일 없이 ‘나는 나’라는 존재감이 강했다고 한다. 이러한 존재감 덕분에 많은 사람 앞에서 말하고 행동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으며 자연스럽게 또래 사이에서 리더의 역할을 주로 하곤 했다고 한다. 김영숙 대표는 부모님이 만들어주신 집안의 문화 자체가 자율성과 적극성을 스스로 발휘하게 하고 ‘함께’라는 것에 익숙해진 결과 지금의 본인만의 기질인 ‘야심가의 정신’이 형성되었다고 말했다. ‘야심가의 정신’은 지역사회 활동에 나선 김영숙 대표의 바탕이 되었고, 돈이 아닌 실력과 재능으로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작은거인 봉사하는 삶

김영숙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혼자가 아닌 더불어 행복하라’는 부모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하다 보니 지역사회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삶이 됐다”라며 “특히 사회초년생이 되면서 의도하지 않은 나의 작은 배려 덕분에 더 큰 배려를 받으며 행복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경험 때문에 우리 아이들에게 사회와 함께 잘 자라나갈 수 있는 방법으로 자원봉사를 권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20여 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헌신적인 이웃사랑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해 온 공로 로 경기도 교육감 감사장, 경기도지방 경찰청장 감사장, 전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장 표창, 경기도지사 청소년선도, 보호 유공표창, 한국청소년연맹총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다. 최근 광명청솔라이온스 클럽 8대회장으로 5,000달러의 LCIF(세계당뇨퇴치) 지구 발전기금을 쾌척하였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사비를 털어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과 독거노인 등 취약 계층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 대표가 처음으로 봉사에 뜻을 가지게 된 계기는 지역단체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봉사 주부로 참여했을 때로 돌아가야 한다. 당시만 해도 봉사의 참된 의미와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했지만 꾸준한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봉사가 얼마나 뜻깊은 활동인지에 대해 스스로 깨닫게 되었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방법과 나에게 처한 상황에 감사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항상 자원봉사를 하기에 앞서 강조하는 것이 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어떻게 해야만 상대가 원하는 방향의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나 또한 보람된 활동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이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효과적인 실행방법을 찾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그는 항상 어떤 자원봉사를 하든지 먼저 상대의 입장에서 내가 어떻게 도움을 주면 더 좋을지에 대해 고민도 해보고 직접 물어도 보고 행동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김 대표는 “사람들과의 접촉이 거의 없어서 누구든지 얼굴 보며 함께 대화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대화는 하지 않고 먹을 것과 무더기로 안겨주고 떠난다면 그 먹거리가 아무리 좋은 것인들 그 사람에게는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기 때문이다”며“진정한 봉사란 내가 하려는 활동이 나의 도움을 받게 될 수혜자인 상대가 꼭 필요로 하는 것이어야 하고 실행으로 옮긴 결과 상대가 만족스러웠다고 할 때 진정한 봉사활동이 되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그녀는 “자원봉사란 내가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에게 기쁨을 주고 내면의 성장을 위한 자양분이 된다는 것을 직접 현장에서 경험해보지 않으면 깨닫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체험’

 

우리나라의 적지 않은 아이들이 10대 초반부터 명문대학교 입학을 위해 학원을 다니고 과외를 받는다. 훗날 어른이 되어 직업의 길로 이어지는 학과를 선택하기 이전에 성적을 올리고 대학교를 먼저 선택하고 목표로 삼는다. 이런 환경에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고 꿈을 키워가는 일이 힘든 것은 당연한 일이다. 결국, 어른이 되어서도 일에 대한 만족과 보람보다는 연봉이 얼마이고 결혼하여 어디에 몇 평형 집을 구입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하는 지경에 이르는 셈이다. 

이에 김 대표는 10대 청소년들에게 그들이 꾸는 꿈이 자신에게 잘 맞는 직업인지 또 어떻게 해야 그 꿈을 키울 수 있는지 직업 세계의 실상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꿈이 있으면 행복해지고, 꿈 너머 꿈이 있으면 위대 해진다”고 강조하며 ‘청소년들의 직업·진로체험 활성화 및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 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청소년 육성·활동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순수봉사단체인 직업·진로 체험공동체를 실시해왔다. 

청소년 심리 및 진로교육전문가로 구성된 ‘직업·진로체험공동체’는 청소년의 진로 및 학습 컨설팅 사업으로 심리검사, 체험활동 교육, 클리닉과정의 총 3단계를 걸쳐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심리학적 분석을 통해 다양한 심리검사를 통해 진행하는 1단계를 시작으로 2단계는 체험활동과 교육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 체험활동 기회 자체가 많지 않고, 강연 등의 방식에도 한계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반면에 ‘체험’ 위주라는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의사와 의료계 종사자를 꿈꾸는 아이들에게는 병원을 방문해서 의료인으로서 길을 걷고 있는 선배를 직접 만나 설명을 듣고, 진로 고민을 상담해보고 생생한 현장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한다. 의료기관 외에도 금융기관 등 다양한 직업군과의 연계를 통해 광명지역 내 중고등학생들이 방학 기간을 이용해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체험 후에는 아이들의 진로 및 학습잠재력 발달 정도를 체크하고 그에 맞는 학습유형을 확인하여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에듀팟’ 작성 교육까지 진행한다. 마지막 3단계 클리닉 과정은 진로 및 학습잠재력 형상을 통해 현재를 극복하고 미래의 꿈에 어울리는 인재상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가는 단계이다. 

직업·진로체험공동체의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의 눈물을 훌리기도 하고, 때로는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열띤 토론을 하다보니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김 대표는 소회했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가다 보니 학부모들과 아이들의 학업에 대한 고민도 많이 듣게 된다”며 “최근 코로나 19의 갑작스러운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교육의 한계가 드러났다. 대면 교육만 실시하던 학교 현장에서 비대면 교육으로 인한 학업 결손이 일어나는 것은 사실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이런 사회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불안감에 휩쓸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현재 자신의 문제점과 한계를 파악하고, 본인에게 맞는 목표를 분명히 하고 그에 맞는 진로 준비를 한다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현행 청소년 교육의 문제점은 입시만을 강조한 나머지 미래의 꿈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다는 것이다. 청소년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개발하지 못한 채 행복하지 못한 시절을 보내고 있어 늘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직업·진로체험 프로그램과 자원봉사를 통해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우며 소중한 존재인지를 알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청소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포츠복지차원에서 지역사회에 기여 

한국스포츠여가복지진흥회(김영숙 이사장) 은 국민들이 스포츠를 통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구상하고 해당 사업을 이루고자 하는 사회단체 법인이다. 지난 12월에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영숙 이사장은 조직을 재정비하고 사회복지 차원에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 중이며 생활스포츠가 여가 스포츠복지차원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그 틀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국스포츠여가복지진흥회는 중앙본부와 전국 18개 지회를 두고 지역사회와 연계, 활동을 전개하고 중앙에는 스포츠과학분과와 여가복지분과를 두고 있다. 스포츠여가복지학회를 통해 관련 사업과 연구 활동을 병행하여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들을 개발하고 지원한다. 국민복지 차원에서 스포츠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김영숙 이사장은 “스포츠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며 첫째는 시설인프라가 구축 되어야 하며, 둘째는 시설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하고. 셋째는 인력양성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ㆍ청소년을 위한 스포츠복지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 며”e스포츠는 청소년 여가복지 사업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청소년들이 무엇을 원하는가, 무엇이 필요한가를 고민하고 연구해야 한다. 또 그들이 긍정적이고 바람직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스포츠 활동을 제공해주는 것이 바로 유ㆍ청소년들을 위한 스포츠복지 방안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라도 스포츠여가 활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노인들의 신체활동은 만성질환을 예방하거나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노인의 스포츠 활동도 사회적 복지 차원에서 참여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스포츠복지카드나 스포츠복지 앱 을 개발하여 보급, 관리 한다면 노인들의 스포츠 참여가 늘어나서 의료보험료도 줄어 들 것이며 노인들의 삶의 질도 향상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덧 부쳤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스포츠여가복지진흥회에서는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건강 활동으로 스포츠복지에 관심을 두고 지역마다 스포츠센터나 공원시설을 이용하여 걷기운동이나 요가, 소셜댄스, 스포츠댄스, 산행 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스포츠여가복지진흥회에서 스포츠와 국민건강, 복지의 역할에 대해 학문적으로는 스포츠복지의 확대를 위한 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연령대에 맞는 맞춤식 스포츠복지를 개발하여 제도화할 수 있도록 시범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정부의 스포츠 정책 과 함께 발맞추어 나가는 김영숙 이사장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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