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확충, 역량 배가시킨 클럽으로 만들 것”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부산)지구 부산포라이온스클럽이 지난 5월 10일 코모도호텔에서 41주년 기념식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부산포라이온스클럽은 1980년 등대라이온스클럽을 스폰서로 창립, 현재 회원 수 60명이다. 이날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신세계매매상사 이광용 대표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클럽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만과의 교류, 라이온의 긍지 높여
“자매결연 클럽인 대만 고웅시 충효사자회와 매년 교류를 가지면서 라이온의 긍지와 자존감을 가질 수 있었다. 또 다른 자매결연 클럽인 산청군 두류라이온스클럽과는 돈독한 정도 느낄 수 있었다. 봉사를 통한 묘미 외에도 라이온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이들과 만나면서 삶의 또 다른 활력소도 되고 있다.”
부산포라이온스클럽의 현재 제1부회장이자 7월부터 42대 회장 임기를 시작하는 이광용 대표가 밝힌 라이온의 매력이다.
라이온스클럽은 전국적인 조직 체계를 갖춘 세계적인 봉사단체다. 그의 말대로 봉사를 통한 쾌감은 물론 인맥 형성에도 단연 최고로 거론된다.
이광용 신임회장도 자연스레 라이온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무엇보다 부산포라이온스클럽과 두터운 정을 나누는 자매결연 클럽을 통해 끈끈한 전우애도 느낀다는 그다.
하지만 코로나19로 2년 넘게 충효사자회와 교류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 신임회장은 “정부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내년에는 대만 라이온들과 서로 간 왕래하는 장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을에는 두류라이온스클럽과 야외 모임도 가질 것”이라면서 “임기동안 코로나로 주춤했던 행사를 재개해 회원들이 함께 봉사하고, 화합하고 웃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회원 수 확충에 노력
이광용 신임회장은 라이온 이전부터 국제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가 몸담고 있는 곳은 ‘나눔재단 월드채널’로, 아시아 개발도상국 아동과 주민들을 위한 국제구호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노트북을 지원받아 캄보디아에 후원하고, 학교를 짓는데도 큰 힘을 보탰다. 일일찻집도 열어 지원하기도 했다. 본업이 어려울 때도 나눔을 실천한 그다.
라이온스클럽에 가입하게 된 것도 국제적인 봉사활동을 위해서다.
이 신임회장은 “10여년 넘게 부산포에 몸담았다. 전임 회장들의 열정적인 봉사마인드를 배울 수 있었다”며 “부산포의 정신을 기리며, 역대 회장들이 이룩한 업적을 이어 전국 최고의 라이온스클럽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기본부터 탄탄히 하겠다고. 한 때 80여명이 넘었던 영광을 잇겠다는 그다. 취임식에 신입회원 4명이 입회했으며, 임기동안 10명 넘는 회원 수 확충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세웠다.
전국 최고의 클럽 ‘부산포라이온스클럽’. 충분한 저력도 엿보인다. 이 신임회장 스스로도 평가하는 부분으로, 타 클럽에 비해 젊은 회원들이 많은 점이다. 원로 회원들의 참석률도 높다. 신구간의 조화로 도약하는 부산포라이온스클럽의 비전을 세우겠다는 계산이다.
또한 클럽 내 골프와 등산, 레스클럽이 활성화 돼 있는 만큼 화합력도 높다고.
한편, 이광용 신임회장은 추레라와 카고, 각종 대형차 수출매매전문, 차량등록지원 등의 업무를 하고 있는 신세계매매상사를 경영하고 있다. 그의 취미는 등산으로, 주말마다 산을 오른다. 부산 지역 산악회 소속으로 전국 명산도 다 다녀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산은, 백두산이라고. 이 신임회장은 “어렵게 중국을 통해 백두산 천지를 완주할 수 있었다”며 뿌듯함을 자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