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 [사진=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 [사진=질병관리청]

[시사뉴스피플=이수민 기자]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에 대하여 22년 7월 1일부터 DUR(의약품안전사용 서비스) 시스템에 연계된 ITS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의료기관으로 해외여행력을 제공하기로 하였다.
   
ITS는 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시스템으로, 의료기관 등에 해외여행력을 제공하여 진료에 주의를 기울이게 할 뿐만 아니라, 각 의료기관이 진료 과정에서 원숭이두창 의심자를 발견할 경우 지역 보건소 및 질병관리청 1339로 신고하게 하여, 지역사회 내 원숭이두창 확산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하고자 하는 것이다.

긴 잠복기를 띠는 원숭이두창의 특성상, 해외여행력 정보제공을 바탕으로 한 의료기관의 신고는 효과적인 원숭이두창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ITS를 통한 해외여행력 정보제공은 코로나19를 비롯하여 메르스, 페스트, 에볼라, 라싸열 등 총 5개 질병에 대하여 적용되고 있으며, 7월1일부터 원숭이두창이 추가로 적용된다.

발열 감시 강화 5개국을 중심으로 해외여행력 체계를 구축하여 해외입국자 정보를 우선 제공하고, 추후 해외 유행상황, 국내 유입상황 등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검역관리지역 내 국가에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향후 질병관리청은 입국 전(全) 단계에서의 감시를 철저히 할 뿐만 아니라, 의료 기관 및 입국자 등 민간의 적극적인 의심 증상 신고를 독려하여 원숭이두창의 유입에 적극 대응해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