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인 소비촉진 활성화 이룰 것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7월 19일 김해 메르시앙 글로리아홀에서 신임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 신영철 회장을 비롯한 내빈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제4기를 이끌어 갈 회장으로 ㈜제일에너지 김길수 대표가 취임했다. 김길수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이 악화된 시기여서 더욱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의 상생과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지원책 강화 필요
“고물가와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소비촉진이 안되니 소상공인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 심화되던 시절보다 힘든 상황이다.” 지난 7월 22일 마주한 김길수 회장의 안타까운 외침이다.
실제 소상공인들은 거리두기 완화로 한숨 돌리는가 했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통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빚을 내 버텨왔는데, 고금리로 이자를 감당하기 조차 버겁다. 고물가로 재료비는 상승하고 음식값도 오르니 손님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김 회장은 “회원 중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을 보면, 7,000원 하던 밥값을 재료비가 올랐다고 수지를 맞추기 위해 10,000원으로 올릴 수도 없다. 적정가격을 맞추면 손님이라도 많아야 하는데, 결국 타산이 안나와 괴로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거리두기 때는 부족했지만 재난지원금이나 손실보전금 등 정부의 지원도 있었지만, 이마저도 전무하니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정부나 여당은 세금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또한 지자체별로 긴급 추경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시바삐 지원방안이 나와야 한다. 
김길수 회장은 “김해의 경우도 관과 합동으로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캠페인과 판촉행사 등 소비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김해 내 소상공인은 3만 8,000여명으로 추산되는데, 종사자와 가족들을 포함하면 수십만명으로 김해시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소상공인들의 대변기관 
2017년 출범한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에는 회원 200여명이 가입 돼 있다. CMS 회원은 800여명이다. 
출범 후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각종 규제와 애로사항을 청취해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지원사업으로는 소상공인 정책간담회, 소상공인 포럼 및 정책 워크숍, 소상공인 법률 및 노무 서비스 지원, 소상공인 노하우 전수, 소상공인 온라인 교육 등 정보화 지원 등이 있다. 
또한 매년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와 소비촉진행사, 김해사랑 상품권 홍보, 세무·법률·마케팅 교육 등의 진행과 함께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유관기관에 전달해오고 있다. 
김길수 회장은 “김해 소상공인들의 대변기관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곳”이라며 “그간의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위기에 처해진 소상공인들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임기동안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미용과 외식, 전통시장 등 업종별로 대의원을 뽑아 소통의 창구로 삼고, 보다 하나된 단체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길수 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제일에너지는 조선기자재와 자동차부품 업체 등에 산업용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처음 설립 당시는 판매소 형태였지만, 정직과 신뢰로 사세를 키워나갔다. 이어 과감한 설비투자를 통해 김해 생림면에 산업용가스 충전사업장을 설립하는 등 최신 혼합가스 제조설비를 갖추고 종합가스 공급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회사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에도 나서고 있다. 세계적인 봉사단체인 로타리클럽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그는 김해 중앙로타리클럽 21대 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모두가 함께하는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라는 미션을 진행 중인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국내외 소외계층 및 공익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의식의 성장과 풀뿌리 공동체 발전에 견인하고 있다. 김해 아름다운가게 운영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한 그는 지역 대표 대학인 가야대학교 총동문회 사무총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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