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청록클럽’, 함께라서 더욱 행복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부산)지구 부산청록라이온스클럽이 지난 6월 8일 부산관광호텔에서 창립 제16주년 기념식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청록라이온스클럽은 2006년 7월 11일 연제라이온스클럽을 스폰서로 초대회장 박순옥 및 35명의 회원과 함께 창립, 현재 회원 수 65명이다. 이날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스카이블루에셋 이갑숙 팀장은 “봉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청록클럽의 수장을 맡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며 “선배 라이온이 갈고 닦은 업적을 더해 더욱 다채로운 봉사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자랑스러운 청록클럽
청록라이온스클럽 이갑숙 회장을 만나기까지 2개월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실제 만남을 가져보니 이해가 갔다. 정말 하루하루가 그에게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여기저기 봉사에도 열심히였다.
이갑숙 회장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봉사인’이다. 라이온스클럽과 인연을 닿기 전부터 남구 용호종합사회복지관과 동명불원, 용호1동 장학회, 장애인단체, 부녀회 등에서 활동하며 선행을 실천해왔다. 자녀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도 펼친다. 덕분에 자녀들의 마인드도 긍정적이고 밝게 변했다고.
봉사에 있어서는 마냥 열심히 인 그를 보고 고향선배이자 전임 11대 이경연 회장이 러브콜을 했다.
이갑숙 회장은 “나도 마찬가지지만 청록클럽을 알면 빠져들 수 밖에 없다”며 “전 회원 모두 남다른 봉사마인드를 갖춰 행사 하나하나에 정말 열심히다. 그들과 함께 땀흘리며 소통하는 날은 즐거움이 가득하고, 늘 그리워진다”면서 “정 많은 회원 모두가 자랑스럽고, 고마운 분”이라고 칭했다.
특별한 인연도 생겼다. 자녀를 대만에 홈스테이로 보낼 수 있었는데, 청록클럽에서 맺은 소중한 인연이 도움이 됐다고.
청록클럽의 손길, ‘엄지척’
이갑숙 회장의 말대로, 청록라이온스클럽은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부산)지구 내에서 봉사에 있어서는 명성이 자자하다. 실제 복지관을 찾아 사랑의 쌀을 기증하고, 사랑의 무료급식 봉사, (사)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에 기금 전달,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와 빵나눔 행사 등을 펼쳤다. 특히 매년 동래구에 있는 사랑과 나눔의 봉사단체인 ‘아름다운 동행’과 집수리 봉사, 무료급식 및 도시락 배달 등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기금은 동래읍성축제 나 각종 행사에 회원들이 만든 음식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과 회비로 충당한다.
이 회장은 “봉사에 뜻이 있으나 방향이나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면 자신있게 라이온스클럽을 추천한다”며 “국제봉사단체로 명성이 자자한 이곳, 부산에 사는 여성회원이라면 청록클럽에 문을 두드리면, 봉사의 묘미와 함께 사람 사는 정은 물론 좋은 사람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무한한 청록라이온스클럽 사랑의 매료 된 지인들이 지난 이취임식 때 5명이 입회하기도 했다. 개인적인 소망은 5명 추가 입회로, 총 회원 수 7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갑숙 회장은 “회원 수가 적은 것도 문제지만 너무 많아도 화합 부분에서 애로사항이 발생한다”며 “회원 70명은 가장 이상적인 수로, 보다 다채로운 봉사활동과 화기애애한 친목도모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복지사’ 취득
이갑숙 회장은 재부고성향우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향우회는 부산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명망이 높다. 향우들의 화합으로 실천하는 장학사업은 타 향우회의 본보기이기도 하다. 또한 고향 발전을 위해 매년 등반대회와 골프대회 등을 개최하고 다양한 고향 방문 행사를 하면서 이웃돕기 교육발전기금도 기탁하고 있다. 향우간 밀고 당겨주는 두터운 정도 있다.
이 회장은 개인적으로 배드민턴으로 체력관리도 한다. 남구 배드민턴협회 2019~2020 여성부 회장도 역임했으며, 현재 남구체육회 이사다.
끝으로 향후 꿈에 대해 물었다. 이 회장은 “봉사에 열정적인 분들을 보면 ‘봉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끝이 없는 것이 봉사다. 그들의 행보를 따라 걸으며, 영원한 봉사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봉사자의 길을 가기 위해 뒤늦게 대학을 다니며 ‘사회복지사’를 취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