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에서 연설 하고 있는 빌게이즈 [사진=티비화면 촬영 캡쳐]
16일 국회에서 연설 하고 있는 빌게이즈 [사진=티비화면 촬영 캡쳐]

[시사뉴스피플=박용준기자] 김진표 국회 의장은 16일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이자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이사장인 빌 게이츠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동대응을 위해 국제보건연대와의 협력은 우리 인류의 생존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라며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는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는 격언이 말해준다"며 담소했다. 

빌 게이츠 이사장의 국회 방문은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방한은 지난 6월 김 의장이 트레버 문델 재단 부회장과 면담했을 때 제안해 성사됐다.

빌 게이츠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국회에서 연설하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의장은 "오늘 자리를 함께한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조 세렐 (빌 앤 멜린다 게이츠)재단 총괄이사, 제임스 카르티 재단 대외협력 임시 부총괄, 미호코 카시와쿠라 재단 대외협력 총괄님도 환영한다"며 "모두가 글로벌 보건위기 극복과 협력을 위해 많이 노력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후 게이츠 이사장은 국회 연설에서 코로나19 등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의 중요성과 한국이 발휘할 수 있는 리더십 등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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