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들의 소통과 화합에 주력할 것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재부창녕군향우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7월 9일 오후 5시 부산 동래구 허심청 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행사로 진행되며, 향우인들이 옛정을 나누고 고향사랑 부산사랑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특히 앞으로 새롭게 재부창녕군향우회를 이끌어 갈 신임 장진곤 회장이 취임하며, 또 한 번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창녕사랑, 부산발전에 힘 모아
7월 9일 부산 허심청 대청홀에는 저명인사들이 속속 등장했다. 최인호 국회의원과 노기태 전 부산강서구청장, 김영주 전 국회의원, 김부영 창녕군수, 장혁표 전 부산대총장 등 교육계 인사들, 부산의 내로라하는 경제인들이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상으로 인사를 건넸다.
이들 모두는 재부창녕군향우회가 신임 회장을 맞이하며 재도약을 바라는 염원과 그간 고향과 부산 발전을 위해 헌신한 점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기 위해 모였다.
재부창녕군향우회의 활약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매년 고향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과 쌀 기탁, 창녕의 자랑인 부곡온천축제와 창녕유채축제 등에 참여하며 성공을 이끌고 있다.
장진곤 회장은 “향우 모두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똘똘 뭉쳐있다”며 “이들과 함께 창녕사랑을 실천하고, 현재 살고 있는 부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창녕향우와 연합, 고향사랑 드높일 것
코로나19로 남다른 향우애를 과시했던 재부창녕군향우회의 결속에도 흠집이 갔다. 사실상 만남을 할 수 없으니, 당연한 얘기이기도 하다. 실제 재부창녕군향우회는 3년 2개월 만에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할 수 있었다.
장 회장은 “향우들의 소통과 화합에 중점을 두고 재부창녕군향우회의 재도약을 이끌 것”이라며 “든든한 집행부와 함께 향우들과 정겨운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힘을 모아 고향사랑을 실천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고향사랑의 실천은 먼저 ‘농산물 팔아주기’다. 창녕군은 마늘·양파 주산지로, 향우들은 홍보대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향우회 차원에서도 대대적인 판매행사를 계획해 창녕군 농산물 소비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3월에는 양파 가격 급락에 따라 농가들을 위해 창녕군이 나선 ‘양파 사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도 했다.
장진곤 회장은 “고향민들의 근간인 농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 분포 돼 있는 창녕군향우회와 연대해 대대적인 유통망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고향민을 돕기 위한 성금도 마련해 사랑의 손길도 건넬 예정이다. 이외에도 창녕의 자랑인 부곡온천축제나 유채꽃축제 등 창녕군에서 진행하는 각종 행사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주선업계 업권 보호에 앞장
재부창녕군향우회 장진곤 회장은 ㈜창성운수를 경영하고 있다. 수십년간 화물운송주선사업과 화물운송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그는 전국화물자동차운송주선사업연합회 11대 회장으로 당선되기도 했다. 이어 12대 회장으로 무투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부산화물운송주선협회 9~11대 연속 경선없이 추대 형식으로 이사장에 선출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회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기 때문이다. 그는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업권 보호에 늘 앞장서왔다. 주선업계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정치권을 찾아 목소리를 전달하는 가교역할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지난 7월 21일에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화물업계 상생방안 마련을 위한 운송주선사업자 간담회’에서도 합리적인 의견 제시로 호평을 받았다. 당시 그는 안전운임제에 대한 업계의 현황을 전하며, 품목확대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제시했다. 또한 주선수수료 상한제 도입과 관련해 교통연구원 통계와 각종 자료를 토대로 불합리함을 강조했다.
장진곤 회장은 “한쪽 얘기만 듣고 법을 만드는 것은 잘못된 행태”라며 “양쪽 의견을 모두 듣고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해서 법을 상정해야 서로 간 이해할 수 있는 법이 된다”며 “주선업계는 무조건적인 업계의 이익을 요구하기 보다는 서로 절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더욱 고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정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의 안녕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