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해킹 및 자금 탈취 등 北의 불법 사이버 활동 차단키로
![미 국방장관과 대담하는 신범철 (사진좌)국방차관[사진=국방부]](https://cdn.inewspeople.co.kr/news/photo/202209/32666_33234_4742.jpg)
[시사뉴스피플=박일봉대기자]신범철 국방부차관은 16일(현지시간) 「제3차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에 참석한 후 미국 사이버사령부 (U.S. Cyber Command)를 방문했다.
신 차관은 티모시 휴 (Timothy D. Haugh) 사이버사령부 부사령관을 접견하고 미 사이버사의 주요 능력과 작전수행체계 등을 소개받았고 한미 연합 사이버 작전 수행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 차관은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의 주요 수단 중 하나로서 사이버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이버 테러, 해킹 및 자금 탈취 등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차단을 위한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북한의 사이버위협에 대한 공동의 상황 인식을 토대로 사이버 관련 정보공유와 공동연구 및 양자·다자 연습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협력 관계가 더욱 진전될 수 있도록 미 사이버사령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양국의 사이버사령부는 지난 8월 체결한 양해각서를 토대로 사이버 작전 역량을 강화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신 차관은 “양국 사이버사령부가 사이버 상에서 북한이 해킹 등을 통해 가상자산을 탈취하거나 질서를 흩트리는 행위를 엄격히 차단하기 위한 대응 작전에 진력해 줄 것”과 “북한의 해킹세력으로부터 피해를 방지토록 평시부터 헌트 포워드 (Hunt Forward) 등 연합작전을 비롯하여 범위를 확대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에 티모시 휴 부사령관은 한미 사이버 협력이 연합방위태세 확립에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인식하고 최근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이 날 방문에는 임상우 북미 국장 등 외교부 대표단도 동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