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전문가 30여 명 참석, ‘민주주의적 가치에 부합하는 새로운 사이버안보 전략의 발전’ 주제 토론 

[사진=국가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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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피플=박일봉 대기자] 국가정보원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2022 사이버공간에서의 국제 평화안보체계 구축에 관한 국제 학술회의(International Conference on Building Global Cyberspace Peace Regime, GCPR)’를 20~21일 이틀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다.

GCPR은 국제사회의 사이버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한 국제 학술행사로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가을에 개최되며 국내ㆍ외 학계 전문가와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참여해 사이버안보 법제와 안보 정책, 기술 등을 논의해 오고 있다.

올해는 ‘민주주의적 가치에 부합하는 새로운 사이버안보 전략의 발전’이란 주제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ㆍ영국ㆍ호주ㆍ싱가포르 등 국ㆍ내외 사이버안보 전문가와 정부 부처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토론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0일에는 크리스 잉글리스(Chris Inglis) 백악관 국가사이버국장과 마트 누르마(Mart Noorma) NATO 사이버방위센터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2개의 세션을 진행한다. 

1세션에는 제임스 루이스(James Lewis)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수석 부소장, 신범식 서울대 교수 등이 ‘사이버위협의 동향과 한국의 과제(북한의 금전탈취 대응)’를 주제로 토론하며 2세션에는 박노형 고려대 교수, 벤자민 앙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 등이 ‘위협대응과 사이버공간의 국제질서’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사이버안보 분야 학술 진흥과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국정원이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학회ㆍ정보세계정치학회가 주관하는 ‘2022 사이버안보 논문 공모전(6월 7일~8월 31일)’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또한 21일에는 ‘사이버위협에 대한 적극적 대응의 강화’를 주제로 미국의 국제문제 싱크탱크 ‘아틀란틱 카운슬’의 제니 전(Jenny Jun) 연구원, 정명현 고려대 교수 등이 토론하며 마르쿠스 존스(Marcus Johns)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정책협력총괄, 김소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등이 ‘국가 차원의 효과적 대응을 위한 국가 전체적 역량의 강화’에 대해 토의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온ㆍ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누구나 행사를 실시간 시청할 수 있도록 유튜브와 공식 홈페이지(gcpr.kr)를 통해 생중계한다.

행사 참가자들은 오프라인 참가는 물론 온라인 참가도 가능하며 온라인 참가 등록자에게는 이메일로 토론 시청과 함께 질의도 할 수 있는 접속 링크가 제공되낟.

국정원 관계자는 “GCPR은 사이버안보 위협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각국의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국내 유일한 국제 학술행사”라며 “금전탈취 해킹, 랜섬웨어 위협 등 사이버안보 정책 분야 최신 쟁점과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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