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재부산강원도청장년회(회장 안정태)는 지난8일 부산 수영구 광안동 수영구생활문화센터에서 연말을 맞아2030 부산 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유치를 기원하는 '2020국악인 박현주 초청 송년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부산 출신의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박현주 씨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가야금을 연주하며 깊은 농현과 화려한 우리 가락에 세계박람회 유치의 간절함을 실어 열창했다.
가야금의 단아하고 풍성한 선율에 얹은 ‘새타령’, ‘아리랑 연곡’, ‘까투리타령’ 등 노랫가락의 가야금 병창과 ‘샛노란 저고리’, ‘내 강산의 노래’, ‘기쁘다 구주오셨네’ 등의 25현 가야금 협연을 펼쳤다.
마지막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의 가사를 담은 ‘옹헤야’를 관객들의 추임새와 어우러져신명나게 부르며 유치 성공을 응원했다.
재부산강원도청장년회는 이 행사에 외롭고 쓸쓸한 연말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과 장애인들도 함께 초청했다.이들은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우리 소리의 진한 향기와 감동에 흠뻑 빠져 흥겨운 시간을 보내며 행복해했다.
안정태 회장은 "부산은 전쟁 원조 물자를 받던 항구에서 세계5위 국제 무역항으로 변모한 기적을 이룬 도시다"며 "개도국에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상징적인 부산이 내년에 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되도록 전 국민적 역량과 지혜를 모아 총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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