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편집국] 최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9개월 ‘10대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필자는 ‘1호 영업사원 UAE(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 40조 원 투자 유치’ ‘부동산 3중(투기·투기과열·조정지역) 규제지역 해제’ ‘사상 최대 수출액 달성으로 세계 수출 순위 6위 달성’ ‘101명 기업인과 원팀 투자 유치’ ‘역대 최고 수주 K-방산 21조 원 수출’에 박수를 보낸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경제를 살려 민생을 보듬는 모습에 크게 기뻤다. 

윤 대통령의 민생 보듬기는 지난 13일 은행권을 겨냥 “은행의 돈 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시에 정점을 찍었다고 볼 수 있다. 앞서 가파른 금리 상승에 국민들의 고통을 알고 예·적금 이자 인상을 억제한 탓에,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또한 낮아졌다.
윤 대통령이 말한 ‘은행의 공공재’는 맞는 말이다. 현재와 같은 경제 위기 상황에 은행의 사회적인 기여가 필요하다. 상생금융으로 함께 일어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23년 한 해는 더욱 어렵다고 말한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지속되는 경기침체, 소비트랜드의 변화, 복합적으로 엮이며 가계부채는 증가하고 영끌족의 비명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실제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도 2008년 금융위기 수준과 비슷하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방법은 없나. 어려울수록 전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 IMF 금융위기도 이겨낸 대한민국 국민 아닌가. 경제정책에 심혈을 기울이는 대통령은 1호 영업사원을 자청하고 있다. 국민들의 응원이 함께한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여기에 대통령과 협력할 여당의 당대표까지 합심한다면 정책의 방향 또한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당대표 선출로 시끌벅적하다. 후보 모두 당을 발전시키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다. 필자는 ‘윤심’에 주목하고 싶다. 윤심이라는 말이 듣기에 따라 거북할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대통령과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읽고 함께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윤심을 가진 후보가 당대표가 돼야 잡음이 없다. 잡음은 곧 국민의 피해다. 대통령실과 여당이 한마음이 안되면 정책방향이 틀려지고, 당내 불협화음이 생긴다. 신속히 처리되어야 할 민생법안은 뒷전으로 미뤄진다. 우리는 앞서 한차례 경험을 했다. 

13일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후보가 “대통령과 자꾸 어긋난 길로 가고 당정 분리라고 하며 당 지도부가 대통령을 견제해야 한다고 하면 왜 여당을 하느냐 야당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말에 공감이 간다. 여당은 대통령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협력해야 한다. 

지금은 어느 때 보다 위태로운 경제상황이다. 민생 살리기, 현 정부의 숙제이자 현재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 과연 어떤 당대표가 선출되어야 위기에서 기회를 찾아낼 수 있을지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