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용준기자] 박 광온 신임 원내대표는 더불어 민주당 의원총회 원내대표 경선에서 재석 의원 169명 중 과반을 득표했다.
친(親)이낙연계인 박 원내대표와 경쟁하던 친이재명계 홍익표·김두관·박범계 의원의 표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 했으나 박 원내대표는 결선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박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모든 의원님들과 함께 이기는 통합의 길을 가겠다”며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광온 신임원내 대표는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 후 1984년 MBC에 입사한 뒤 앵커, 보도국장, 100분 토론 진행자를 두루 거친 언론인 출신이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고향인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구에 출마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여당 시절에도 박 원내대표는 당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낙연 대표 시절에는 사무총장을 했고, 20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에서 역시 이 전 대표를 도왔다. 계파색이 진하지 않은 데다 특유의 친화력이 강점을 발휘, 협상력이 필수인 원내대표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다.
박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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