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이 12일 팩트북 2023-2호(통권 제102호) ‘K-콘텐츠, 한눈에 보기’를 발간했다.

이번 팩트북은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소프트파워 강국으로 위상이 높아진 대한민국의 문화 소프트파워의 현황을 소개하고, 콘텐츠산업과 관련 시장 환경 변화, 우리나라 역대 정부와 주요국의 콘텐츠산업 지원 정책 및 관련 법령,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 논의와 전문가 견해 등을 정리했다.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통해 K-콘텐츠 소비가 전 세계로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메타버스와 같은 신기술을 활용한 융합 콘텐츠 제작도 활성화되고 있다.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2022년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은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로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K-콘텐츠 산업은 지식재산권 분쟁, 글로벌 OTT 기업과의 경쟁, 문화다양성 부족 등으로 새로운 위기와 도전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팩트북에서는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필요한 콘텐츠산업 지원 정책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마련, 세제지원, 관련 인력 양성 등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이 수록되어 있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K-콘텐츠는 세계인이 공감하는 주제와 독창성을 중심으로 디지털 환경의 발달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 “이번에 발간된 팩트북이 지속가능한 K-콘텐츠 역량을 확보하고, 콘텐츠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논의와 국회의 입법 활동에 유용한 참고자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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