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대응 체계 가동 (사진=한국전력)
한전,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대응 체계 가동 (사진=한국전력)

[시사뉴스피플=이수민 기자] 한국전력(사장 직무대행 이정복)은 올여름 폭염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력수급 비상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전력설비 점검을 조기에 완료하는 등 안정적 전력 공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여름철 전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전년 대비 2주간 연장해 6월 26일부터 9월 15일까지 12주간 운영하며,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하여 신속한 근무 체계를 구축했다. 6월 27일(화)에는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전남 나주 소재)에서 전국 15개 지역본부가 동시에 참여하는 ‘전력수급비상 모의훈련’을 시행해, 발전설비 고장 등의 예기치 못한 수급상황 발생 시, 비상단계별 예비력 추가 확보방안과 대국민·언론·유관기관과 상황전파 시스템을 확인하여 수급비상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집중호우, 태풍 및 폭염 등 여름철 흔히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따른 전력 설비 고장과 피해에 대비하여, 전력설비 일제 점검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 집중호우 - 저지대에 위치한 변전소 313개소, 전력구 280개소 등을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 특별점검을 실시해 피해우려 개소에 대한 보강을 완료했고, 산사태에 취약한 철탑부지(815개소) 점검을 완료했다.
□ 태풍 - 내습이 예상되는 지역의 배전설비에 대해 수목전지 작업을 시행했고, 강풍에 대비한 전선-철탑 간 접촉고장 방지장치를 설치하는 등 취약 송배전설비에 대한 사전보강을 시행했다.
□ 폭염 - 노후 및 과열 우려 송·변전 설비에 대한 열화상 진단을 시행하고 과부하 우려 배전용 변압기를 상시 모니터링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고객 자체 변압기를 보유한 APT단지(2만6615개)를 대상으로 열화상 진단을 지원하며, 노후·과부하 우려 아파트를 조사해 절전·용량 증설 안내 등 특별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고객 소유의 APT 수전설비가 침수, 소손 등으로 사용할 수 없을 때에는 간이 복구와 이동용 발전차, 한전 변압기 설치 등 임시공급설비를 지원하는 단계별 대책을 마련해, 비상상황에서도 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정복 한전 사장 직무대행은 “여름철 폭염이나 태풍 등의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전력수급 비상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국민들의 전력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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