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7월 14일 유니스트에서 제2회 공동연구세미나를 개최하였다.

공동연구세미나는 양 기관이 2021년 말 ‘의과학 기술 및 바이오메디컬 분야 기초연구 발전을 위해 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며, 지난 2023년 3월에 이어 2회째 마련한 것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비인후과 손희영 과장이 ‘심층 신경망을 이용한 스펙트로그램으로부터 갑상선 수술 후 3개월 후 목소리 회복 예측 연구(Predictions for Three-Month Postoperative Vocal Recovery after Thyroid Surgery from Spectrograms with Deep Neural Network)’에 대해 발표하고 핵의학과 이홍제 과장이 ‘ICT 기반 방사성의약품 헬스케어 연구사업’을 소개하며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끌었다.

또 대장항문외과 한언철 과장이 ‘액체생검(Liquid biopsy)을 이용한 대장암 연구’란 주제로 임상현장에서 대장암 병기에 대한 판단근거, 치료기준 등에 대해 소개하여 기초연구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 울산과기원 조형준 교수가 ‘AI를 활용한 MRI 연구(AI-assisted MRI researches)’에 대해 발표하고 고명곤 교수가 ‘혈액종양의 후성유전학(Epigenetics in hematologic neoplasia)’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김은희 교수가 ‘암에 대한 이해와 암 표적(Understanding and Targeting Cancer)’을 주제로 발표하며 참가자들의 열띤 토론을 이끌어냈다. 

이 자리에서 연구자들은 “양 기관의 협력연구 세미나는 기초연구와 임상 연구의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고 있다”며 “기초연구와 상용화를 아우르는 의과학 및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공동연구의 활성화를 통해 연구의 신뢰도가 향상되고 후속연구 발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정기적인 공동 연구 세미나를 통해 협력 연구사업 기획 등 모범사례를 지속적으로 창출하자”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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