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보호협약 20주년 국제회의’ 포스터 (사진=문화재청)
‘무형유산보호협약 20주년 국제회의’ 포스터 (사진=문화재청)

[시사뉴스피플=정이안 기자] 대한민국 외교부(장관 박진)와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주최하고,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김지성, 이하 ‘센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이하 ‘재단’)이 주관하는 ‘무형유산보호협약 20주년 국제회의-지속가능발전과 평화를 위한 무형유산의 영향력 제고’이 오는 7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무형유산 분야 선도국으로서 자리매김해온 대한민국이 협약 20주년을 기념하며 대규모 국제회의를 기획하게 되었다.

한국은 무형유산보호협약에 비교적 이른 시기인 2005년 가입하였고, 지금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정부간위원국으로 선출되었으며, 현재 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17년에는 제주도에서 개최된 제12차 정부간위원회에서 의장직을 수임한 바 있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취 싱 유네스코 부사무총장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전문가들과 NGO, 당사국 대표 등 다양한 관계전문가들이 모일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 무형유산과 지속가능한 삶, ▲ 무형유산과 자연, ▲ 무형유산과 양질의 교육, ▲ 디지털 환경 속 무형유산을 주제로 하는 각 세션에서 심도 깊은 토론을 통해 우리가 보호하고 있는 무형유산을 회고하고, 미래의 무형유산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한다. 이번 국제회의의 결과는 ‘Seoul Vision’ 선언문으로 유네스코 공식 문서로 선포될 예정이다.

현장 참석은 사전 등록된 분들에 한하여 가능하며, 유네스코 누리집을 통해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누리집 (www.unesco-ichcap.org),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가 무형유산을 위한 전 세계의 공동체와 사회가 직면한 현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협약 이행 강화를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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