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이 맑고 순수하며 예지력이 탁월한 신세대 무속인

사업운, 병굿 및 정치적 예견으로 유명해

▲ 이도령은“토속신앙이 하나의 종교로 자리 잡게 하는 일을 소임이라 여기고 신령님의 뜻을 진실되게 전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우리는 매일같이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철저한 자본주의식 논리에 의하여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행동해야 할 때가 많고, 또한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가치를 잊고 사는 경우도 우리 주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인간은 현재의 위치와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을 덜기 위해‘신(神)’을 찾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사람들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하는 무속인들도 많아 주의를 요한다. 영험한 신세대 무속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연희동 도깨비 예언궁(02-338-5261, 010-4788-5461)의 이도령은 18세의 학생도령으로 영이 맑고 순수한 데다 예지력이 탁월하고 사업운, 병굿 및 정치적 예견으로 유명하며 특히 젊은 여성상담자에 대한 직업, 직장, 애정운 등의 예언 적중률이 높다. 망자를 달래는 굿을 통해 흉액을 막고 신령님께 보고하고 계속 기도를 해주는 그는 미래엔 전문 직종 선호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매진하라고 권고한다. 연희동 도깨비 예언궁은 모자간의 합의로 신을 모신다. 조상점, 진오기, 신병, 병굿으로 유명한 이도령의 어머니인 이 보살은 무속인의 길로 들어선 처음 3년 정도는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 크게 도움이 되고 보람이 되는 생활을 해왔다. 모든 것이 잘 풀리다가 막내아들의 학업을 위해서 무속인의 길을 잠시 접어두고 주부로서의 일상을 보내던 중 막내아들이 어릴 적부터 원인모를 병을 앓게 되자 결국은 신에게 굴복을 하고 지금은 아들과 같이 상담을 보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무속인을 찾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무속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팽배하다. 이에 대해 이 보살은“제가의 본분을 다하지 않고 꼭 자신을 신격화해서 사람들을 혹세무민하고 어려운 사람을 더 힘들게 만드는 이들이 있다. 제가의 신분으로 있는 사람은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에 있어서 삼갈지 알아야 한다”며“무속인도 사람이기에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해서는 될 일이 있고, 해서는 안 될 일이 있다. 처음 신을 받고 분명 몸주신에게 자신을 할아버지의 전달자가 되겠노라 하고 약속을 했건만 그 약속을 망각하고 자신이 하는 말, 행동이 모두 신의 행동이라고 하면서 자신을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그러한 사고방식의 편입이야말로 무속인에게 가장 근절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신의 선택에 감사하며 이를 올바로 수행하고자 노력한다는 이도령은“토속신앙이 하나의 종교로 자리 잡게 하는 일을 소임이라 여기고 신령님의 뜻을 진실되게 전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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