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산업기계, 새 먹거리로 재도약 예고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부산의 명소인 해운대에는 동백라이온스클럽의 숨결이 살아 숨쉰다. 부산시 기념물로 트레킹 명소로 불리는 동백섬에 동백나무를 다수 심었다. 또한 솔밭공원에 자연보호 캠페인의 의지를 담은 자연보호탑 건립에 일조하기도 했다. 선배 라이온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故최규하 전 대통령 표창을 받은 클럽이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부산)지구 김용권 총재고문의 자랑이다. 그는 2018~2019 동백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 회원 간 친목 도모를 이끌어 호평을 받았다. 

내일이 기대되는 동백라이온스클럽
부산 동백라이온스클럽은 1977년 7월 부산 대연라이온스클럽을 스폰서로 창립한 유서 깊은 클럽이다. 1998년에는 일본 도모치라이온스클럽과 자매결연을 맺고, 두터운 정을 나누고 있기도 하다. 
창립 후 국제라이온스협회의 취지에 맞게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김용권 총재고문은 “선배 라이온들의 열정이 매우 큰 클럽이자 그 정신을 고스란히 이어서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동백클럽의 선행은 널리 알려져 왔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동구 수정동 아동복지법인 이삭의 집에 쌀, 서구 아미동 사회복지법인 성모의 마을에 쌀과 수박, 올해 초에는 성금을 기탁했다. 또한 사상구장애인복지관에 취약계층 건강한 여름나기 닭죽나눔 행사도 펼쳤다. 김 총재고문이 회장이던 시절에는 사하구청에서 추천받은 차상위계층 어르신에게 봉사금을 전달했으며, 성모의 마을에 봉사금과 생필품, 회원들의 기부를 받은 헌옷을 기증했다. 부인회는 이삭의 집을 찾아 봉사금과 성품을 전달했다.
김 총재고문은 “회장 당시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기 위해 ‘재밌는 클럽’을 표방했다. 만남을 자주 주선했는데, 자연스레 회원들이 어울리면서 유대관계가 형성됐다”면서 “우리 클럽 회원들 대다수가 제조업 중심인데, 업체 간 정보공유도 할 수 있으니 기업경영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는 동백클럽의 저력이기도 한데, 타 라이온스클럽과는 달리 회원 수 변동추이가 적다. 또한 봉사도 하고 인맥을 쌓는데 최적이다. 
김용권 총재고문은 “동백클럽의 비전도 밝다”며 “현재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회원들이 젊은데, 선배들이 이룩했던 업적을 이어 지구 최고의 클럽으로 도약할 역량이 충분하다”고 자랑했다. 

영원한 라이온으로 남을 것
“회원들과 함께 직접 땀흘리는 봉사를 하고, 무료급식에서 직접 배식을 하면서 봉사에 대한 기쁨을 맛봤다. 하면 할수록 점점 빠져드는 것이 봉사이며, 라이온의 긍지와 보람을 느끼고 있다.” 김용권 총재고문의 말로, 그 역시 라이온의 무한한 매력에 빠져 있는 상태다. 동백클럽 회장을 넘어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부산)지구 15지역 부총재, 현재 총재고문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이유다.
김 총재고문은 2021~2022 15지역 부총재 당시 클럽 소속 회장들과 함께 사상구 괘법동 어르신들을 위한 보행보조기를 기탁했으며, 건물 노후화 및 재정난으로 어렵게 만학의 꿈을 이어가고 있는 사상구 소재 샛별야학교 운영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김 총재고문은 “바쁜 시간을 할애해서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는 것에 대해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지구의 회원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건네며, 함께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탄탄한 기술력으로 승부
김용권 총재고문은 ㈜태성산업기계 대표이사이자 엔지니어다. 직장인으로 재직 당시에는 최연소 현장소장을 거치는 등 남보다 열심히, 부지런히가 몸에 베여 있다. 이같은 근면성실함으로 창업 후에도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태성산업기계로 만들었다. 
이 기업은 중고 크락샤 매입과 판매, 각종 플랜트 해체 및 설치, 골재 선별파쇄업, 크락샤 임대업을 주 종목으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엔지니어 출신답게 2013년 설립 된 이래 끊임없는 기술 투자를 통해 동종업계에서 선도적 입지를 굳혀왔다. 실제 콘크러셔 스크린 진폭 완화 성능 개발을 비롯해 콘크러셔 파쇄 능률 향상 등 각종 기술을 상용화하기도 했다. 
이에 2019년 BNK경남은행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건식분리기’에 관한 특허를 출원, 곧 나올 예정이다. 건식분리기는 이미 여러 업체에서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미분을 걸러내지 못해 실패했다. 반면 이 기업은 슬러지 발생이 없는 기술로 특화시켰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여러 업체에 납품을 하기도 했으며, 선주문도 일정 부분 받은 상태다. 특허가 등록되면 매출은 수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권 총재고문은 “우리 회사의 제품이 석산이나 골재를 생산하는 현장에 주로 사용되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보다 나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자 하는데, 현재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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