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여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사진=티비화면 캡쳐]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여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사진=티비화면 캡쳐]

[시사뉴스피플=손영철전문기자] 교전 사흘째인 9일까지 양측에서는 1천50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나왔다. 이스라엘 측에서 800명 이상이, 가자지구에서는 700명 가까이 숨졌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에서 150여명 인질로 잡아간 상태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전쟁이라 선포하며 전례 없든 보복을 감행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대규모 기습 공격에 대응해 가자지구에 대해 이스라엘이 전면 봉쇄를 선언하면서 가자지구가 또 한 번의 중동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9일 현지 각국 저명 언론에 따르면 가자지구 주민들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지난 7일부터 가자지구에 원조 물품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가자지구 봉쇄 후 이스라엘이 식품과 의약품을 포함해 모든 물자의 반입을 막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하마스는 가자지구를 공격할 시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전면전에 앞서 다양한 작전을 펴고 있다, 이스라엘의 아킬레스 건이 인질이다.  이에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하마스와 교전 사흘째인 이날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 봉쇄를 지시했다"면서 "전기도 식량도, 연료도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이 닫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통치가 시작된 2007년부터 '세계 최대의 감옥', '창살 없는 감옥'으로 불린다. 이로 인해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주민 230만명의 80%는 인도적 지원에 의존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전면 봉쇄에 나서면서 가자 지구에 모든 물자와 통신, 전기,의약품 등 생활 필수품 도 바닥이 날 것으로 보인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생활에 필요한 물품이 악화되고 있다며 며칠 내에 연료가 바닥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가자지구 주민 약 12만명 이상이 피난길에 올랐다고 집계했다.

10일 전 세계 언론과 방송은 “이스라엘의 총 공격이 실시되면 가자지구는 지옥으로 변화 할 수도 있고 지금까지 보지 못한 충격적인 현실에 대면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중동지역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편으로 사우디의 빈살만 왕자가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외신도 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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