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인 기술개발능력과 고도의 전문성”

초고층 건축 관련 프로그램 운영
초고층 건물들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초고층 건물설계 시, 건축물의 외관 조성과 실내 에너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산업대학교 U-건설관리공학연구소는 초고층 건축물의 외장재 설계와 시공에 관련된 교육을 꾸준히 준비하여 왔으며 지난 4월 ‘초고층건축 커튼월 전문가 아카데미(SCEA)’를 개설하였다. U-건설관리공학연구소가 주관하고 서울산업대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단이 지원한 SCEA는 국내 최초의 초고층건축 외장 관련 실무교육프로그램으로 알루미늄, 석재, 유리, 실란트 등 커튼월을 구성하고 있는 부재들에 대한 다양한 강의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교수진 11명과 수강생 40명으로 구성되어있는 SCEA는 지난 7월에 1기 수료생들을 배출한데 이어 오는 9월부터 제 2기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초고층건축 외장재 관련 연구로는 건설사업 관리자들이 커튼월 구조설계의 안정성을 간편하게 검토할 수 있도록 한 ‘커튼월 구조설계검토매뉴얼’ 개발을 들 수 있다. MS Excel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이 매뉴얼은 커튼월 구조설계 시 적용되는 규준과 커튼월 구조부재별 속성을 입력함으로써, 자동적으로 부재의 안정성을 파악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BIM)관련 연구
“급변하는 건설 산업의 흐름에 따라 BIM 구축의 당위성과 이를 기반으로 한 설계정보의 효율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고 진단한 옥종호 교수는 “본 연구소에서는 자체적으로 BIM과 관련된 스터디 및 세미나, 교육 등을 통하여 Parametric Modeling의 개념과 서로 다른 업무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정보처리의 상호연동성(Interoperability), 그리고 각종 BIM이 가지고 있는 능력 및 활용방법 등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건설사업관리용역에 포함되는 BIM 구축 용역을 수탁받아 모델링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메가프로젝트 건설관리시스템 개발에 관한 연구 (도시재생사업)
메가프로젝트 건설관리시스템 개발 사업의 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옥종호 교수는 현재 “종합사업성과 관리의 효율화 및 최적화 기술 개발을 위해 공공발주자 관점에서 메가프로젝트 사업추진 단계별 요구사항 등을 분석하여 성과관리 예측이 가능한 지표 및 사업추진단계별 위험요인에 대한 연구를 추진 중이다”고 하였다.
전통적 건축공학과 성장동력산업의 융합
“앞으로도 엔지니어링 교육에 기반을 둔 건설사업관리교육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옥종호 교수는“건설사업관리는 건설의 기획, 설계, 시공을 통합적으로 관리하여 건설프로젝트 수행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건설에 필요한 설계지식 즉 엔지니어링 지식을 많이 습득하고, 이해하고 있어야 진정한 건설사업관리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건설사업관리교육을 단순히 CM기법, 즉 공정관리기법, 공사비관리기법, 리스크관리기법, 경영과학기법, VE기법 등을 교육시키기 위한 것으로 인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학협력을 체결한 기업과 연계하여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인 옥종호 교수는 “초고층건축의 외장공학과 연계된 연구, BIM 기법을 활용한 시공성 개선 연구, 건설사업의 리스크관리 관련 연구, 도시기반시설의 통합관제시스템과 방재시스템 개발과 관련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 전했다. “최근 계획되어지고 있는 건설 사업은 대부분 대규모(Mega), Project Financing(PF), 초고층, 비선형의 경향을 띄고 있다”고 진단한 옥종호 교수는 “비선형 건물의 건설관리를 위해서는 Laser Scanning 기술의 활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U-건설관리공학연구소는 대한건축학회가 주최한 건축디지털 콘텐츠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하여, 2006년과 2007년 두 해에 걸쳐 유비쿼터스 부문 대학부 최우수상, 일반부 우수상을 받기도 하였다. 앞으로도 초고층 건축 관련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칠 그와 U-건설관리공학연구소 연구원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NP
황인상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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