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창훈) 제 14회 의료질 향상 활동 경진대회(Quality Improvement, 이하 QI경진대회)가 12월 14일 의학원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QI 경진대회는,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 모두 26편의 의료질 향상 활동 결과가 접수되었다. 심사는 의료질 관리위원회 위원들이 주제선정과 팀 구성, 개선정도, 개선효과 등의 부분에 대하여 엄격하게 실시하였다.

올해 최우수상은 ‘No-Show 근절 캠페인과 예약시스템 개선을 통한 MRI 부도율 감소 활동’이라는 주제로 외래 간호팀이 수상하였다. 외래 간호팀은 예약 확정 시스템 운영을 통해 진료와 검사를 취소하는 환자를 정확히 파악하여 치료가 시급한 환자를 위한 기회를 확대하고 연간 손실금액을 7천 5백만원 정도 축소하는 효과를 달성하였다.

우수상은 71병동의 ‘QR 코드를 활용한 환자 교육 개선활동’이 수상하였다. 71병동은 퇴원환자의 배액관과 케모포트 자가 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환자가 이해하기 쉽게 자체 영상을 제작하여 QR코드로 직접 안내하고 교육함으로써 환자의 안전한 치료를 돕고, 간호사의 교육부담을 감소시켜 업무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특히 전병동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으로 간호사가 보호자를 만나기 힘든 상황에서 보호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도 가능해졌다.

장려상은 ‘외래 처방중재 전산화를 통한 조제지연시간 감소 및 업무 질 향상’ 활동으로 약제팀이 수상하였다. 이외에도 진료협력센터의 ‘병상 당 회송률 향상 활동’과 영상의학과의 ‘CT 조영제 부작용 환자의 안전한 조영제 선택을 위한 전산프로세스 구축 활동’, 수혈관리실의 ‘백혈구여과제거적혈구 사용 증진을 통한 수혈부작용 예방 및 업무 효율성 향상 활동’이 각각 입선의 영예를 안았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창훈 의학원장은 “26편의 QI활동 모두 현업에서 치열하게 고민하셨음을 알 수 있다. 본업에 바쁜 와중에도 도전의식과 사명감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주신 참가자 전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지난 13회 동안의 활동들도 단기 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올해 주신 아디이어도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여 우수한 의료질과 환자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