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처음으로 시행된 ‘고향사랑의 날’을 기념하여 9월 2일~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 현장 (사진=행정안전부)
2023년 처음으로 시행된 ‘고향사랑의 날’을 기념하여 9월 2일~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 현장 (사진=행정안전부)

[시사뉴스피플=이수민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2023년 1년 간 시행한 고향사랑 기부제 시행 첫 해 운영실적을 공개하였다. 243개 자치단체의 총 모금액은 약 650억 2천만 원이며, 총 기부 건수는 약 52만 5천 건이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태어난 지역은 물론 학업·근무·여행 등을 통해 관계를 맺은 ‘제2의 고향’ 등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주는 제도이다.

고향사랑 기부제를 지난 1년 간 시행한 결과, 당초 제도 취지대로 지역재정 확충, 시민편익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부효능감 제고와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2024년에는 제도 시행 2년 차를 맞아 더욱 내실있는 제도 운영으로 모금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특색있는 기금사업 발굴을 지원하여 기부 효능감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지속적인 기부와 재기부를 유도해 고향에 대한 기부문화가 확실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제도 개선을 위해 국회에 계류중인 「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안의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제도 개선사항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4일 경기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행정안전부)
지난해 9월 4일 경기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은 “제도 시행 첫 해 많은 분이 고향에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으로 지역 활력을 높였다”라며, “앞으로도 고향사랑 기부제가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역경제를 살려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활성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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