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수상자 중 한 명인 요한나 월로스(Johanna Wallroth)가 핀란드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Finnish Radio Symphony Orchestra) 및 지휘자 한누 린투(Hannu Lintu)와 함께 노래하고 있다. [사진=헤이키 툴리(Heikki Tuuli)]
2019년 수상자 중 한 명인 요한나 월로스(Johanna Wallroth)가 핀란드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Finnish Radio Symphony Orchestra) 및 지휘자 한누 린투(Hannu Lintu)와 함께 노래하고 있다. [사진=헤이키 툴리(Heikki Tuuli)]

[시사뉴스피플=이수민 기자] 56명의 재능 있는 젊은 가수들이 내년 6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미르얌 헬린(Mirjam Helin) 콩쿠르에서 1위 상금 5만유로를 놓고 경쟁할 대상으로 선발되었다.

비디오 사전 선별을 통해 미르얌 헬린 콩쿠르가 내년 6월 헬싱키에서 열리는 콩쿠르를 위해 485명의 지원자 중 56명을 선발했다. 지원자들은 총 61개국의 국적을 대표한다.

오페라 가수이자 미르얌 헬린 콩쿠르 심사위원장인 소일레 이소코스키(Soile Isokoski)는 이번 콩쿠르가 매우 유망하고 재능 있는 가수들을 유치했다고 전했다.

이소코스키는 “당연히 첫 번째 기준은 지원자의 목소리이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의도한 대로 음악을 구현하지만 음을 넘어 노래에 생명을 불어넣고 모든 다른 장르를 마스터하는 가수를 찾습니다. 베르디와 모차르트를 같은 방식으로 노래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총 13명으로 콩쿠르에 참여하는 가장 많은 지원자를 보유하고 있다. 참가자 중 4명은 핀란드 출신이다. 참가자들은 아르메니아, 독일, 코스타리카, 중국, 미국, 크로아티아 및 호주와 같은 국가들 출신의 참가자와 함께 25개 국적을 대표한다. 전체 참가자 목록은 보려면 https://mirjamhelin.fi/ 을 참조하면 된다.

피아노 반주를 곁들인 예선 대회는 2024년 6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심사위원단은 준결승을 위해 16-20명의 가수를 선발하며, 6명은 6월 12일 오케스트라 결선에 진출할 자격을 갖게 된다. 오케스트라 결선에서 가수들은 마크 엘더(Mark Elder)경이 이끄는 헬싱키 필하모닉과 함께 공연하게 된다.

심사위원은 소프라노 돈 업쇼(Dawn Upshaw) , 메조소프라노 란디 스테네(Randi Stene), 바리톤 보 스코브후스(Bo Skovhus), 피아니스트 케발 샤(Keval Shah), 심사위원장 소프라노 소일레 이소코스키(Soile Isokoski)이다.

미르얌 헬린 콩쿠르는 올해로 40주년을 맞는다. 우승자에게는 5만유로의 1위 상금이 수여되고, 2위 상금은 4만유로, 3위 상금은 3만유로, 그리고 나머지 3명의 결선 진출자는 각각 1만유로를 받게 된다. 결선 진출자들은 핀란드 음악 축제와 핀란드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할 기회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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