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생산 4달 만에 30만개 판매... 해외공략 성공적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어떤 방향으로든 변화하고 진화하는 것을 꿈꾸기 마련이다. MP3플레이어 역시 마찬가지이다. 더 작아지고 더 가벼워지고 있는 것은 물론 이제는 스타일의 변화로 새로운 방향을 꿈꾸고 있다. 도약하는 새처럼 자유롭게 음악을 들으며 날 수 있도록 말이다.


▲ 현원 송오식 대표가 자사mp3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수많은 MP3P들을 생산하면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 시장에서 어떤 회사가 우위를 차지하게 될지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현원은 최근 MP3플레이어 ‘큐브’로 가파른 수출 호조세를 보이며 그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시점이다. 세계 최소 MP3로 해외 공략에 나서며 사업의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는 (주)현원과 송오식 대표를 만나보았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생산 4달 만에 30만개 판매라는 놀라운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현원의 야심작 큐브를 주제삼아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과연 현원은 어떤 회사인가

사람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과연 현원은 어떤 회사인가 하고 말이다.
(주)현원은 지난 1996년 출범을 시작으로 컴퓨터 주변기기의 제조 및 수·출입과 동시에 각종 소프트웨어의 개발에 주력하여 사업을 펼쳐왔다. 이들의 사업부분은 크게 디지털 오디오와 비디오 플레이어 사업부문, 그리고 CNC 사업부문, OLED Glass Cap 사업부문으로 나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사업부문은 컴퓨터 프로세싱(화상처리장치)의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튜브 모니터, TV 등의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필수 장비인 ITC 조정 장비를 국내 독점 공급과 관련된 것이다. 현원은 자사 브랜드인 모비블루와 LG전자를 비롯한 대기업의 ODM을 병행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들이 선보이는 제품들은 주로 플래시 메모리 및 HDD 기반 제품들 이다. 또한 PMP와 DMB 등의 멀티미디어 기기를 주력 제품군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수많은 회사들 중에서 현원이 눈에 띄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현원의 제품들이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는 곧 이들의 큰 경쟁력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경쟁력이 현원을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하게 만든 것인지도 모르겠다.

MP3의 변화 모습을 현원의 발자취에서 찾다

현원은 MP3플레이어의 발전과 함께 한 회사다. 시장 형성 초기에 자체 개발한 카세트 타입의 MP3플레이어로 국내를 비롯한 해외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했으며 이후 단순히 디자인과 외형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겸비한 특징적인 제품들로 MP3플레이어의 영역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세계 최소형, 초경량의 MP3플레이어인 ‘큐브(DHA-1500i)’를 출시하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가로, 세로 높이 24mm의 18g 초소형의 큐브는 흡사 주사위 같은 깜찍한 모양으로 4만대의 선주문을 받을 만큼 인기를 끌기도 했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물론 현원이 가지는 특유의 탄탄한 기술력으로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기능성과 튼튼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는 제품이다. 또한 세미 PMP인 1인치 하드를 사용한 MP3P DHH-200와 출시를 준비 중인 DVH-200 역시 기본적인 기능 이외에 네비게이션, DMB, 음성녹음 FM라디오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월 하순이면 출시될‘B153(DAH-1900)’은 1회 충전으로 배터리의 사용 가능 시간이 무려 153시간 가능한 제품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송오식 대표는 2006년 총매출 1000억 돌파라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원은 단순히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는 회사가 아니다. 세계시장의 점유율 1위라는 청사진을 이루기 위하여 차근차근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이루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한다. 기존 유통망의 통합을 통하여 판매를 극대화 시키고 세계 인류 기업들과의 전략적인 제휴 및 신기술을 통한 이윤의 극대화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사람이든 회사이든 그에 어울리는 기대치가 존재한다. 그 기대치를 어김없이 채워주는 회사가 바로 현원이 가지는 이미지이다. 새롭게 출시될 제품이 어떤 것일지 궁금해지고 기대하게 되는 현원의 다음 모델이 더욱 궁금해진다.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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