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한 현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송파구 국립경찰병원을 찾아 현황 보고를 받고 병동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한 현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송파구 국립경찰병원을 찾아 현황 보고를 받고 병동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시사뉴스피플=정이안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국립경찰병원을 방문하여 비상진료체계 준비상황을 점검하였다.

경찰병원 현장방문은, 2월 19일 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 비상진료 대응체계를 가동한 후 국립의료원을 방문한 것에 이은 두번 째 현장 행보로,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비한 비상진료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2월 20일부터 전공의 집단행동이 본격화되어 수술이 연기되거나 진료예약이 취소되는 등 국민들의 불편이 현실화됨에 따라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하여 국민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 총리는 국립경찰병원장으로부터 비상진료 대응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상황을 점검하며, 남아서 병원을 지키고 있는 의사, 간호사, 직원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입원병동을 찾아 근무를 하다 부상을 입은 경찰 입원환자도 찾아 위문하였다.

한 총리는, “경찰병원은 서울 동남권의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이번 집단행동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 주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셔야 한다”며 “힘드시겠지만 평일 진료시간 확대, 주말‧휴일 근무, 24시간 응급실 운영 등 지역주민의 건강 보호를 위한 비상 조치들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정부도 병원마다 유연한 인력 관리를 통해 필수진료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가 인상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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