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이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차 서울외신기자클럽 대상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외교부)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이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차 서울외신기자클럽 대상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시사뉴스피플=정재우 기자] 국립외교원(원장 : 박철희)은 해외 언론들이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호 소통의 공간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앞으로 서울외신기자클럽(SFCC)과 함께 정책간담회를 개최해나가기로 했다.

첫 정책간담회 연사로 나선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은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1차 행사에서 ‘망원경으로 본 한국 외교 : 무엇을 위해, 누구와 함께 설 것인가’ 라는 주제로 한국 외교정책에 대한 포괄적 방향을 설명했다.

박 원장은 “한국 외교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며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한미, 한미일 협력을 중심축으로 인태지역, 유럽의 유사 입장국(like-minded countries)들과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사우스 등 기타 지역에도 유연한 관여를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금일 정책간담회에 앞서 국립외교원과 서울외신기자클럽(SFCC)은 ‘업무제휴협약서’를 체결하고 △외교, 안보, 통일 및 국제정세 등 분야에서의 의견 교환, △외교 현안 및 정책에 대한 소통 강화 등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금년도 처음으로 추진되는 서울외신기자클럽과의 정책간담회는 우리 국정과제, 국가 전략 및 정부 주요 정책 등에 대한 해외 언론의 이해도 제고에 기여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